문향사: 여섯 가지 향을 찾아서
3백 년간 인간 세상에서 신분을 숨기고 지낸 요괴 '완낭'은 '문향사'라는 향 가게를 운영하며 사형 '원진'의 목숨을 되살리기 위한 여섯 가지 향을 수집한다. 그중 가장 구하기 힘든 '애별리(愛別離)'향이 하필 자신의 원수인 '방말'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완낭은 그를 가까이할 수밖에 없게 되고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고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애별리향을 구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