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아나운서 지영은 어떤 사건으로 피소되어 재판을 치르던 중 불륜 스캔들까지 폭로되며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시간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재욱은 쓰러진 지영을 데리고 급히 병원에 방문한다. 한편 나경은 중요한 임원 회의에도 불참한 채 연락도 없이 사라진 재욱에게 연락하고, 지영은 재욱 몰래 병원을 빠져나간다.
현우가 위독하여 병원에 입원하자 지영은 현우를 살릴 수 있는 제대혈을 얻기 위해 재욱에게 둘째 아이를 가지자고 말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나경은 자신의 야심을 위해 아이를 허락한다.
지영은 이미 이혼한 사이인 재욱과 현재의 남편인 민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제대혈을 얻는 것을 포기하려 한다. 한편 나경이 지영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을 알게 된 재욱은 나경에게 실망한다.
현우의 수술이 시작되는 한편 나경과 재욱은 새로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방문한다. 손주를 본 김 회장은 기뻐하며 아이의 이름을 준서라고 지어준다.
방송국에서 준서를 마주친 지영은 마음이 복잡하고, 나경 또한 당황하여 원래 준서와 나가기로 한 방송을 혼자 나가기로 변경한다. 그런데 이후 프로그램 진행을 지영이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