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근영은 나이트에서 우연히 재민을 만난다. 적극적인 연하남 재민은 근영에게 딱 일주일만 사귀어 보자고 제안한다.
재민은 근영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근영을 이용해 서준의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된다. 목적을 달성한 재민은 근영과 헤어지려 하고, 재민의 갑작스러운 돌변에 근영은 혼란스러워한다.
재민은 희원에게 근영은 아는 누나일 뿐이라고 소개하고, 재민의 말에 근영은 배신감을 느낀다. 근영은 모질게 구는 재민에게 계약서대로 따라주면 헤어져 주겠다고 말한다.
스튜디오에서 재민과 말다툼하던 근영은 카메라 렌즈에 금을 내고, 서준에게 일하면서 렌즈값을 변상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다음 날, 근영은 서준의 스튜디오에 출근하기 시작한다.
스튜디오에서 근영과 실랑이를 벌이던 서준은 손을 다치고 만다. 손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서준이 걱정스러웠던 근영은 서준을 보살피고, 근영의 모습에 서준의 마음이 움직인다.
희원은 근영을 챙겨주는 서준의 모습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한편, 재민의 할아버지는 재민과 근영의 상견례를 서두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