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 최고의 악녀 군주 류영은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아 남원을 찾았다가, 수배범을 쫓던 중 상처를 입고 잠시 정신을 잃은 금린위 십사천호 심연과 우연히 마주친다. 류영은 운명적인 만남 이후 심연이 떨어뜨린 요패를 줍게 되고 심연에게 큰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염라대왕으로 불리는 심연은 자신을 희롱하는 류영이 귀찮고 성가시기만 한데...과연 강주 최고의 악녀 군주와 업경 염라대왕의 창과 방패 같은 애정 전선은 어떤 결말을 맡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