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간 조용히 살아온 착한 초식 드래곤 앞에 마을에 의해 제물로 바쳐진 레코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레코는 드래곤에게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마왕 토벌을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마을을 습격한 늑대들을 물리친 레코는 사룡 레벤디아와 함께 마왕을 토벌하러 떠난다. 마왕과 싸울 생각에 겁에 질린 초식 드래곤은 마왕에 대항하는 전사들을 찾자고 한다.

레코와 함께 페류도나를 지켜낸 초식 드래곤은 경비대장 알리안테에게 레코의 힘은 자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털어놓는다. 그 말을 들은 알리안테는 갑자기 초식 드래곤을 공격한다.

잠에서 깨어난 레코는 알리안테가 준 약을 먹고 작아져버린 초식 드래곤을 보게 된다. 배가 고파진 초식 드래곤은 레코에게 식성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한다.

레코 몰래 동굴 속에서 맛있는 이끼를 먹으려던 초식 드래곤은 세월이 흘러 잊혀진 수렵의 신을 만나게 된다. 수렵의 신이 딱했던 초식 드래곤은 그에게 사냥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물의 도시 세렌으로 향한 초식 드래곤과 레코는 도시의 수호자인 물의 성녀와 충돌하게 된다. 레코의 힘으로 세렌에 입성한 초식 드래곤은 물의 성녀와의 오해를 풀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