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시골수재 이장일과 부산 최강 주먹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김선우. 물과 기름 같아서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사람은 위기에 놓인 장일을 선우가 도우면서 둘도 없는 우정을 쌓게 된다. 한편, 아버지인 경필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달려가던 선우는 목매어 죽어있는 경필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경필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굳게 믿는 선우는 아버지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장일은 상심한 선우를 위로하며 하루빨리 검사가 되어 범인을 잡아주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장일의 아버지인 용배의 빚으로 얽혀있던 땡보는 선우에게 장택을 손봐주지 않으면 장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나오는데...
장일을 위해 목숨걸고 장택과 맞붙어 싸우는 선우. 그리고 서울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장일을 만난 수미는 다시 한 번 장일으로부터 모욕을 받자 마음이 상한다. 하지만 수미는 아버지인 광춘으로부터 경필의 죽음에 용배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되고.. 한편, 장일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지원을 다시 만나게 돼서 행복하지만 경필의 죽음에 용배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선우에게 진정서 제출을 말리지만 선우가 끝까지 외면하자 선우의 머리를 나무로 내려치는데...
선우는 장일로부터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바다로 떨어져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고. 장일은 절망과 고통으로 도망을 치며 경필사건의 진정서를 흔적도 없이 불태운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선우가 응급실에 실려 오고. 겨우 의식을 되찾은 선우는 의사로부터 실명을 선고받는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실명이란 믿기 힘든 선고를 받고 충격에 빠진 선우. 실의에 빠진 선우는 시각장애인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로 가자는 수미의 제안에 따라 장일의 집으로 가게 되고, 장일은 선우를 만날 생각에 불안에 떨게된다. 한편, 지원은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선우를 보게 되는데...
선우가 실명되었다는 사실에 놀란 지원은 연민으로 선우에게 다가가고 선우는 지원이란 사실을 모르고 마음을 열어간다. 한편, 장일과 지원의 관계를 오해한 용배는 지원을 찾아가 아들을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을 피하는 지원때문에 속상한장일은 복지관에서 선우와 지원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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