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샐러리맨 아츠미 츠카사는 어느 날, 공사 현장에서 떨어지는 철골에 깔릴 뻔하지만 천재 쿠노이치인 이데우라 시즈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시즈리는 무사 가문의 혈통이라 표적이 되기 쉬운 츠카사를 지켜 주겠다고 말한다. 그 대신 조건으로 내건 건 자신을 부양해 달라는 것! 이렇게 별 볼 일 없는 샐러리맨과 니트를 꿈꾸는 쿠노이치의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이틀째 잠도 안 자고 게임에 몰두하던 시즈리 앞에 불행 체질의 후배 쿠노이치가 찾아온다. 주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자신을 제자로 삼아 달라는 것. 시즈리는 후배 앞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한다. 한편, 츠카사는 자신을 노리던 변태스러운 쿠노이치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츠카사의 집 양쪽에 익숙한 얼굴들이 동시에 이사를 오면서 시즈리와 츠카사의 생활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츠카사가 감기에 걸리자 시즈리는 새로 이사 온 이웃의 도움으로 익숙하지 않은 일에 도전한다. 한편, 새로 등장한 츠카사의 이웃집 여고생은 이상하리만큼 시즈리와 츠카사에게 관심이 많은데...

쓰던 노트북이 말썽을 일으키자, 츠카사는 시즈리에게 PC를 사러 함께 아키하바라에 가자고 청한다. 갑작스러운 데이트 제안에 트레이닝복밖에 없는 시즈리는 결국 아야메의 옷을 빌려입기로 한다. 신경 써서 입고 온 시즈리를 보고 츠카사가 잘 어울린다며 칭찬하자, 시즈리는 화장실로 도망쳐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