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기스 제1 왕녀 팔의 권유로 모험가가 되기로 한 알은 길드의 접수 직원인 헬렌과 만난다. 처음 맡은 퀘스트는 '메르크 풀 채취'. 손쉽게 퀘스트를 처리해 가던 알은 오크를 마주치며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된다. 한편, 헬렌은 과거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는데...

그림 숲에서 우로보로스와 조우한 알은 팔과 함께 조사를 위해 헬렌의 고향인 호놀루 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헬렌의 남동생 라이의 망령은 15년 전 사건에 대해 들려준다. 우로보로스가 다시 나타난 목적을 알게 된 알과 팔은 서둘러 그림 숲으로 돌아간다. 과연 두 사람은 헬렌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우로보로스를 무찌르고 헬렌을 구했다고 생각한 순간, 알은 헬렌에게 찔리고 만다. 죽은 줄 알았던 우로보로스가 헬렌에게 빙의하고 있던 것이었다. 알은 헬렌의 죽은 남동생 라이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헬렌이 다치지 않게 우로보로스를 완전히 무찔러야 한다. 고전하는 알 앞에 생각지도 못한 조력자가 나타난다.

아버지 질과 어머니 루시카에게 가끔은 본가에 들리라는 편지를 받고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러 가기로 한 알. 그림 숲을 지나다 수련 중이던 루리와 만나 동행하게 된다. 본가에서는 심각한 아들 바보인 엄마 루시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루리는 루루그스 마을에서 마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마족 로키에 맞서 싸우게 된 알과 루리. 로키는 용사의 후손인 루리를 죽이려 한다. 마족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것도 루리를 유인하기 위함이었던 것. 알은 루리를 지키기 위해 로키에게 맞서 싸우지만 재생능력을 가진 로키를 무찌르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던 중 알은 농민으로서 갖고 있던 어떤 물건으로 비책을 생각해 낸다. 과연 그 비책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