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식탁

슈퍼에서 일하며 점장 나스카와와 불륜 관계인 네지키 미아는 자존감은 낮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고 싶다. 그런데 어느 날 점장이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다.

점장을 괴롭게 만드는 것들을 모두 없애기로 결심한 미아는 매일 점장의 집을 몰래 지켜보며 점장의 상황을 조사한다.

미아는 점장의 아내, 후미코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자기에게 연결되는 상담 전단을 만들어 점장의 우편함에 넣기로 한다.

후미코로부터 메일이 도착하고, 미아는 후미코가 낫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답장을 하고, 도서관에서 후미코의 병에 대해 공부한다.

미아는 나츠오 가족의 식사 모임에 초대받고, 하루키의 가슴엔 아버지를 향한 분노가 들끓는다. 식사가 끝나고 하루키가 자진해서 미아를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하루키가 미아를 지키기 위해 밀친 탓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치후유는 병원을 찾아온 나츠오에게 실수로 넘어졌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