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포토닉스의 CEO 에반 크로스는 회사 내에 특수임무팀을 꾸린 후, 정체불명의 문 '아노말리'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러던 중, 동물의 습격을 받고 끔찍하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조사하던 야생동물관리팀 딜런 위어와 우연히 마주친다. 두 사람은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육식 공룡의 습격을 피하려다가, 때마침 나타난 아노말리를 통과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함께 경험한다.

석유 회사의 시설 확충을 반대하는 시위가 한창인 어느 원주민 마을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한 석유 회사 직원 두 명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마을의 청년 리오 존은 스승인 딜런을 찾아와 실종된 두 사람이 아무래도 전설 속에 등장하는 괴물 시시우틀에 끌려간 것 같다고 털어놓고, 딜런은 에반과 함께 이 괴물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활주로에 갑자기 생긴 아노말리로 착륙 중이던 경비행기가 빨려 들어간다.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아노말리로 들어가는 에반과 딜런. 두 명의 조종사는 모두 살아 있었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딱정벌레들이 비행기를 에워싸기 시작하는데...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래전 멸종한 육식성 공포새 티타니스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같은 시각, 버려진 기차 박물관 내부에서 대마 농장을 운영 중인 두 남성은 갑자기 나타난 아기 새 한 마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중, 아노말리의 흔적을 따라나선 에반과 딜런과 마주친다. 언제 어미 새가 나타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마약 단속반이라는 오해를 사고 감금된 에반과 딜런은 전전긍긍한다.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인 대학 캠퍼스에 리카에놉스 한 마리가 나타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한 학생이 위험에 처한다. 에반 일행은 아노말리 탐지기 작동 오류로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아노말리가 닫힌 후에야 현장으로 출동한다. 가까스로 공룡을 붙잡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공룡을 되돌려 보낼 방법이 없어 당황한다.

사만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크로스 포토닉스에는 불안하고 우울한 기운이 감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상점에 아노말리가 나타나고, 야간 근무를 보던 경비원이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맥은 충격적인 현장의 모습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에반과 딜런은 경비원을 공격한 짐승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