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1년 전. 라헨 그룹의 새 브랜드 론칭을 위해 명섭은 출장을 떠나고, 무언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아내 선주는 명섭 몰래 론칭쇼를 찾아간다. 명섭이 바쁜 탓에 선주는 혼자서 여행을 하게 되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한 여자와 계속 마주치게 되는데...
선주는 퀸즈클럽에서 미라와 다시 마주치고 유독 더 반가움을 느낀다. 미라 주위에 퍼져있는 꺼림칙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선주는 미라를 감싸며 유대감을 쌓고, 둘은 자매가 되기로 한다. 미라 역시 선주에게 알 수 없는 친밀감을 느끼고 급기야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는데...
생일날 명섭으로부터 새 브랜드로 출시 예정인 신상 목걸이를 선물 받은 선주는 미라가 자신의 목걸이와 세트처럼 비슷한 패턴의 팔찌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의구심을 갖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명섭의 옷에서 낯선 여자의 향수 냄새가 나자 의심은 더욱 커지기만 하는데...
미라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명섭을 목격한 것 같은 선주는 명섭과 미라의 관계에 대해 불길한 상상을 떨쳐버릴 수 없어 괴롭다. 영훈을 찾아가 고민상담도 해보고 명섭을 떠보기도 하지만 불안에 사로잡히는 선주. 급기야 미라의 아파트를 불쑥 찾아가 미라의 남자가 누구인지 확인해 보려 하는데...
선주는 명섭과 미라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이며 분노한다. 선주의 추궁에 명섭은 단 한번의 실수였다며 거짓말을 늘어놓고 미라는 뻔뻔하게 대놓고 선주를 조롱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선주는 이혼을 선언하는데 명섭은 도리어 아이들을 생각하라며 당당하고, 미라는 명섭과 못 헤어진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는데...
선주와 미라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온다. 명섭이 선주만 데리고 퇴원했다는 말에 분노한 미라는 선주 집에 불쑥 찾아가 아이들 앞에서 도발하고 명섭이 이별을 고하자 종적을 감춘다. 한편, 정원은 선주와 명섭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며 뜻밖의 손님을 데려오는데...
송윤아
Han Sun-joo
이성재
Shin Myung-sub
전소민
Yoon Mi-ra
찬성
Han Jung-won
문희경
Kim Kang-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