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VIS: The Sound of Heroes

초절정 인기 혼성 아티스트 유닛 SI-VIS. 신 멤버 오디션 1차 심사에 통과한 쿄야는 고향 아오모리에서 무작정 도쿄에 온다. 그러나 그의 친척 형이자 SI-VIS의 리더인 요스케는 쿄야가 멤버가 되는 것을 반대하며 고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돌아갈 수 없었던 쿄야는 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쿄야는 SI-VIS의 매니저 루이에게 설명을 듣는다. 세계를 집어삼키는 미지의 적 ‘제노스’, 그리고 그들을 쓰러트리는 힘 ‘이데아’에 대해.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쿄야는 당분간 하르모니아 엔터테인먼트의 기숙사에서 지내며 연습생으로서 학교에 다니기로 한다.

쿄야는 하르모니아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사에구사 세이나에게 인정받아 정식으로 시비스의 신 멤버가 된다. 그 후, 일주일 뒤에 있을 공연에 대비해 연습에 매진하는 쿄야. 세이렌은 그런 쿄야에게 갑자기 신곡의 가사를 쓰라고 한다. 쿄야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면서도, 제노스를 물리쳐서 요스케의 기억을 되찾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쿄야는 아티스트로서 연습에 매진하고, 학교 친구들을 사귀는 등 도쿄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간다. 한편, 요스케가 없어진 뒤로 좀처럼 뭉치지 못하고 각자 따로 행동하는 시비스 멤버들. 특히 세이렌이 연습 날에 나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자, 루이는 쿄야에게 세이렌의 집에 찾아가 달라고 부탁한다.

신곡 제작과 유대감 강화를 위해 합숙에 들어간 시비스 멤버들. 다 같이 지저분한 합숙소를 청소하고 요리를 해 먹는 등 시간을 보내지만, 멤버들 사이 분위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세이렌이 신곡 4개를 주면서 각자 한 곡씩 가사를 붙이라고 지시한다.

다음 미라주는 일주일 뒤, 오다이바를 비롯한 도쿄 임해 부도심 전체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전에 없던 규모에 모두가 놀라지만, 사장 세이나는 오다이바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열어서 제노스와 싸우자고 제안한다. 시비스 멤버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짜내서 작전을 세우고, 마침내 공연 당일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