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과의 급습에서 도망친 아쿠다마들은 드디어 '검은 고양이'의 아지트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다시 듣게 된 신칸센 습격 작전의 내용. 그것은 칸사이 스테이션의 엄중한 보안을 돌파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신칸센에 침입하는 것이었다.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작전을 듣고 드디어 자신이 진짜 '아쿠다마'가 돼버린 현실을 마주하고 한탄하는 '일반인'. 거기에 그녀가 맡은 임무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었는데...

아쿠다마들이 침입한 신칸센이 칸사이 스테이션을 출발한다. 예상 밖이 일이었지만 검은 고양이는 금고를 탈취하면 작전은 성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한 시간은 겨우 10분. 10분이 지나면 '절대 격리 영역'이라는 죽음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게다가 골치 아프게도 처형과의 두 사람도 신칸센에 올라탄다. 처형과에 대한 대응을 '싸움꾼'에게 맡기고 '일반인'일행은 금고가 있는 선두 차량으로 향하지만 '운반책'은 어째서인지 움직이지 않는데...

금고를 여는 데 성공한 아쿠다마 일행. 그런데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은 어린 남매였다. 어찌 됐든 이걸로 미션 컴플리트.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 갈 예정이었지만, 의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진정한 의뢰는 금고에 갇혀있던 두 사람을 '어느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것. 그 장소는 칸사이에 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칸사이에 돌아가지 않고 절대 격리 영역에서 칸토로 가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칸사이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아쿠다마 일행의 앞에 혼자 나타난 처형과 스승.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채로 자신의 프라이드를 걸고 아쿠다마 일행을 공격한다. 기대하던 처형과와의 재대결에 흥분하는 '싸움꾼'. 하지만 그 압도적인 힘 앞에서 아쿠다마 일행은 서서히 궁지에 몰려간다. '양아치'는 우선 후퇴하고 태세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물러날 수 없다고 말하는 '싸움꾼'. 긍지와 긍지 각오와 각오가 충돌하는 대결의 행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