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기

사기를 당한 아버지가 일으킨 사건으로 15살에 가족을 잃은 쿠로사키. 가족을 잃게 만든 사기꾼 미키모토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기꾼들만을 속이는 '검은 사기'를 목표로 살아간다. 쿠로사키는 사기꾼들의 정보를 찾던 중, 요시카와 가족이 당한 사기에 대해 듣게 된다. 쿠로사키는 이 사연이 미키모토에게 연결될 수 있는 단서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 쿠로사키의 적은 '마음'을 이용하는 사기꾼. 쿠로사키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게 해준다'는 말로 피해자를 유혹해 계약을 맺는 사기꾼에게 법의 눈을 피해 금전을 빼앗는 사기를 계획한다. 흑로(검은 사기)의 존재를 알게된 도쿄 중앙서의 형사 카시라는 쿠로사키의 주위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번 쿠로사키의 적은 '지적재산 사기'. 카츠라기로부터 사기꾼의 정보를 산 쿠로사키는 즉시 사기꾼에게 접근하지만 그로 인해 변호사 시라이시에게 의심받는다. 쿠로사키는 시라이시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그의 동향을 살피지만 생각지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쿠로사키는 미키모토와 연결되어 있는 카츠라기에게는 비밀로 한 채 미키모토의 회사에 대해 조사한다.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카츠라기가 급하게 맡긴 일이 미키모토에게 연결되며, 쿠로사키는 독단적으로 미키모토를 처리하기로 마음 먹게 되고.. 쿠로사키는 6년만에 미키모토와 직면하게 된다.

쿠로사키는 상해 사기 업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레드 드래곤이라는 마피 조직에게 이자를 갚기 위해 새로운 사기를 기획하고 있는 미키모토를 따라 상해로 향한다.. 쿠로사키는 돈을 구하기에 여념이 없는 미키모토에게 사기 당한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다. 한편, 쿠로사키가 걱정되는 츠라라는 쿠로사키가 자리를 비운 동안 그 고양이 쿠로를 돌봐주는데...

상해에서 귀국한 쿠로사키는 미키모토로부터 얻은 돈을 건네러 카츠라기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낯선 남자가 카츠라기를 만나러 온 것을 목격한다. 이번 쿠로사키의 타깃은 아파트 투자 사기를 치기 위해 대학생을 불법 아르바이트로 유인하는 사기꾼. 공교롭게도 사기꾼의 타깃은 츠라라의 대학 동기들이었다. 츠라라는 동기를 돕기 위해 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쿠로사키와 조우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