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는 유카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프리랜서 기자 시이나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난다. 시이나는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자며 거래를 제안하지만, 니노미야는 거절한다. 그 뒤편에선 시이나와 함께 일하는 해커 사키가 니노미야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있다. 동료 형사인 모모타와 함께 유카의 사건을 수사하던 니노미야는 ‘코드’가 보낸 영상에 찍힌 남자가 3개월 전에 엘리베이터 관리 회사를 그만둔 전 직원 테라시마란 걸 알게 되는데...

폭력단 대책과의 과장이자 자신의 은인인 타나미가 유카의 죽음에 관련됐다는 것을 알게 된 니노미야는 몹시 당황한다. 이윽고 코드에게서 또 다른 임무를 받은 니노미야는 지정된 장소로 향하고, 니노미야의 동료들은 그런 니노미야를 감시하며 잠복한다. 그 무렵, 프리랜서 기자인 시이나는 해커인 사키로부터 니노미야에게 코드를 소개한 사사키의 얘기를 듣고 그가 근무하는 부동산 회사로 찾아간다. 하지만 사사키는 이미 퇴사한 상태였는데...

다시는 코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했던 사사키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인은 유카의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았던 테라시마와 마찬가지로 각성제 과다 복용이다. 니노미야는 사사키가 살해된 게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시이나는 약혼자에 이어 친구인 사사키까지 잇따라 가까운 사람을 잃은 니노미야를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간다. 시이나에 따르면 쿠도 이즈미는 유카가 마지막으로 조사했던 사건의 피해자이자 코드 플레이어였다고 하는데...

자신의 눈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모모타를 보며 참담해진 니노미야에게 유카를 죽였다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그 남자는 유카에 대해 더 이상 조사하지 말라면서 자신의 동료가 경찰 내부에 있다고 경고한다. 며칠 후. 혐의가 풀려나 석방된 타나미를 찾아간 니노미야는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며 코드에 대해 모든 걸 털어놓는다. 한편 미와는 병원으로부터 심장 기증자가 필요한 자신의 아들이 위험한 상태라는 연락을 받는데...

타나미가 지명수배 중인 카이의 총에 맞아서 죽자, 니노미야는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그 시각, 코드로부터 '임무 완료'라는 메시지를 받은 카이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한편, 제재를 피해 도망치던 미와는 시이나에게 코드에 대해 알고 있는 걸 말해준다. 그런 시이나와 미와 앞에 니노미야가 나타난다. 그 이면에선 제한 시간 안에 니노미야와 미와를 살해하라는 임무를 받은 모니터들이 다가오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