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원 점거

카나가와현경 수사1과의 무사시 사부로는 1년 전에 발생한 ‘주유소 농성 사건’에서 인질을 지키기 위해 범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고, 자책하던 그는 휴직 후에 아내 유코, 딸 에미리와도 별거하게 된다. 지금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채, 유코가 근무하는 대병원 ‘카이세이도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방문한 어느 날, 갑자기 원내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1층 응급의료센터 입구로 도깨비 가면을 쓴 무장단체가 연달아 침입하는데...

무사시는 자폭 드론의 추격을 따돌리고 병원의 에어 덕트로 달려든다. 현장 지휘 본부의 사쿠라를 통해 에어 덕트가 ICU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무전으로 전달받은 무사시는 그곳에 인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에어 덕트 안으로 진입한다. 한편, 도깨비들은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백귀야행 채널’을 개설하고 구독자 수는 순식간에 늘어만 간다. 도깨비들의 폭주가 가속하는 제2화에서 무사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청색귀의 다음 표적은 탤런트 의사인 토사 다이스케. 도깨비가 제시한 토사의 살해 시간인 오후 8시 20분까지 토사의 죄를 밝혀내지 못하면 그는 목숨을 빼앗기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무사시는 청색귀가 준 힌트를 근거로 서둘러 ‘클럽 탱고’로 향하는데... 한편, ‘백귀야행 채널’은 화제가 되기 시작해 구독자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하고 현경의 SNS에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와 토사에 관한 밀고가 연달아 도착한다. 과연 탤런트 의사, 토사의 죄란...!?

무사시는 폐빌딩에서 벌어진 폭발 소동에서 간신히 도망친 후, 서둘러 현장 지휘 본부로 돌아가지만 청색귀와의 교섭 재개 시각에 늦어버리고 만다. 화가 난 청색귀는 유코의 머리에 총을 들이밀며 무사시에게 ‘어떤 일’에 관해 묻는다. 더불어 청색귀는 다음 표적으로 나가토 지사를 고르고 어떤 인물의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라고 요구하는데...

무사시의 딸 에미리가 도깨비에게 납치되고 만다. 모니터에 비친 에미리는 의식을 잃은 채 어딘가의 냉동고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1시간 안에 구해내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무사시는 에미리가 납치된 현장으로 달려가 카메라에 찍혀 있던 자동차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병원에 숨어 있는 이나바가 마침내 본인의 채널에서 도깨비의 동영상을 공개하기 시작하는데...

무사시는 카이세이도 병원의 원장인 하리마가 저지른 죄를 밝혀내기 위해 사가미와 함께 ‘호텔 오시마’에 잠입한다. 청색귀가 지정한 시간까지 하리마의 죄를 밝혀내지 못하면 그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한편, 카이세이도 병원에서는 회색귀와 도색귀가 유코의 앞에서 가면을 벗어 얼굴을 보여주고 유코는 이에 경악한다. 히타치와 아리사는 도깨비가 된 이유를 밝히고 유코에게 ‘어떤 작전’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