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심장암 말기로 인해 안락사를 선택한 이후를 보내는 재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재현에게 어느날 죽은 이후에게서 첫번째 영상메일이 도착한다.

이후의 메일에서 바이앤바이와 이후의 연관성을 의심하여 확인하려는 재현. 바이앤바이에서 이후를 만나지만 가짜임을 확신하는데

바이앤바이와 브로핀의 연관을 파악하던 재현, 프로박과 조은은 닥터K의 브로핀 발표 현장을 가게 된다. 피치와 함께 바이앤바이를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의심을 지울 수 없는 재현 바이앤바이를 다시 찾은 재현은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이후에게 고백하게 된다.

피치는 죽은 아버지로부터 함께 살자는 메시지를 받게 되고, 재현은 그런 피치를 말리게 된다. 그때 닥터K로부터 인터뷰요청이 들어오게 되고, 마침내 닥터K를 만난 재현은 욘더 라는 곳에 대해 알게 된다. 재현은 최한기의 믿음과 깊어지는 이후에 대한 마음으로 바이앤바이에서 이후와 감정적 교류를 시도하게 되고, 점점 더 욘더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한다.

재현은 욘더로 가기로 결심하고 브로핀을 사용하게 된다. 욘더에 도착한 재현은 이후와 자신의 딸 지효를 만나게 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중에 욘더에서 만난 최한기를 보며 영원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재현은 이후에게서 지효가 자라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지효가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이후는 프로토콜 센터에 입원을 하게 되고, 이후를 찾아 나선 재현은 장진호 박사를 만나 변하지 않는 욘더에 대한 결함을 알게 된다. 재현과 이후는 기억과 잊혀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결국 둘은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다시 현실세계에서 깨어난 재현은 세이렌에게 자신이 겪은 욘더의 결함을 이야기하고, 현실 세계에서 살아있던 이후의 행복한 얼굴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