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남자 미타조노

무스비 가정부 소개소 전설의 가정부, 미타조노 카오루. 행방불명되었다는 소문이 났던 '그녀'는 사실 로켓 발사 현장에 있었다? 그 무렵 무스비 가정부 소개소에선 신입인 고미 마코토가 미타조노에 관한 소문을 듣고 있었다. 마코토는 ’하나자와 나사 제작소‘라고 하는 작은 변두리 공장에 가게 되고 사장 부부가 헌신적으로 서로를 도우며 나사 개발에 임하는 모습, 그리고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에 감동해서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그때 공장에 찾아온 은행원인 오카다가 대출 문제로 트집을 잡는다. 마코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커피와 간장을 뿌려서 대접하려고 하지만 오카다는 고집스럽게 거절한다. 실랑이 중에 셔츠에 간장이 쏟아지자, 분노한 오카다는 마코토를 당장 해고하라며 윽박지른다. 그때 미타조노가 등장해서 무를 자른 단면으로 간장 얼룩을 지워 버린다. 뜻하지 않게 전설의 가정부인 미타조노와 파트너가 된 마코토는 미타조노가 하나자와 사장 집의 서랍과 옷장을 하나하나

이번엔 평범한 가정으로 가게 된 마코토와 미타조노는 의뢰인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주인인 야부키 켄이치가 웬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아내인 리사코가 의뢰한 가정부들의 등장에 놀란 켄이치는 술에 취해서 일어난 실수였으며 지난밤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내의 부재를 빌미로 바람을 피우고도 변명만 늘어놓는 켄이치를 보고 마코토는 분노한다. 추가 비용을 줄 테니 아내에게는 비밀로 하고 낯선 여자의 흔적을 모두 지워달라는 켄이치의 부탁을 미타조노가 들어주자, 마코토는 더욱 당황한다. 미타조노는 와이셔츠에 묻은 립스틱 자국과 방에 가득 퍼진 향수 냄새를 지우는 ‘불륜을 숨기는 가사 테크닉’을 보여 준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리사코는 여자의 직감을 발휘해 켄이치를 의심하는 행동을 보인다. 미타조노는 리사코의 방을 뒤지다가 리사코가 탐정사무소에 의뢰한 켄이치의 불륜 조사 결과를 발견한다. 리사코가 켄이치에게 불륜의 증거를 들이대고 위자료를 받아 이혼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

무스비 가정부 소개소에 경찰이 찾아와서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는지 묻는다. 지난 4년간 연쇄 강도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난밤에 같은 수법으로 네 번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수상한 사람을 보면 경찰에 연락하라는 말을 남기고 경찰은 떠난다. 그 무렵 미타조노와 마코토가 파견 나간 집에서는 집주인인 아사노 켄이치의 정년퇴직 축하 파티 준비가 한창이었다. 켄이치의 외동딸인 마미는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남자 친구인 미시마 타카후미를 데려온다. 하지만 켄이치의 집으로 향하던 중, 타카후미는 어떤 남자와 부딪쳐서 가방이 바꿔치기 되는 상황에 처한다. 심지어 바뀐 가방 안에서 피 묻은 옷이 나오자 타카후미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경찰에게서 달아나 켄이치의 집으로 들어간다. 타카후미는 극도의 긴장과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켄이치에게 결혼 승낙을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켄이치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였단 사실을 알고 타카후미는 더욱 동요한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하고 결혼 승낙을 얻으

엄청난 인기를 끄는 ‘오물오물 비누’를 판매하는 미용계의 카리스마, 야마와키 요시코의 의뢰를 받고 야마와키 저택에 간 미타조노와 마코토.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비서인 사와구치로부터 요시코가 지난밤에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미용과 건강을 강조한 자신이 병으로 죽는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요시코의 유지를 존중하여 야마와키 가에선 가족장을 치르게 되고, 미타조노와 마코토는 가족장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장례를 위해 방문한 요시코의 가족들은 사와구치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 느낌이다. 심지어 장녀인 치카는 채식 요리를 준비하려는 미타조노에게 자신은 고기를 먹고 싶으니까 밖에서 먹고 오겠다는 오만방자한 말을 한다. 그런 치카를 위해 냉동 두부를 스테이크처럼 요리한 미타조노 덕분에 일단 식사는 잘 모면한다. 그날 밤 치카와 가족들을 대신해서 불침번을 서던 미타조노와 마코토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요시코가 관에서 나와서 세수를 한 것이다. 멀쩡히 살아 있는 요시

유명 디자이너인 모리시나 치에코의 집에 가게 된 미타조노와 마코토. 하지만 두 사람을 맞이한 여성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볼 일이 있는 걸 깜빡했다며 두 사람에게 그냥 가라고 말한다. 그때 광고대리점의 오카미란 남자가 찾아와서 그 여성을 ‘모리시나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의뢰한 광고 디자인 마감이 오래전에 지나서 재촉하러 온 것이었다. 오카미는 디자인을 받을 때까지 갈 수 없다며 집 안으로 들어가고 미타조노와 마코토는 디자인이 완성될 때까지 청소와 빨래, 식사 준비 등을 하게 된다. 사실 그 여성은 ‘모리시나 치에코’가 아니라 치에코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키구치 카즈미’란 인물이었다. 디자이너가 꿈인 키구치는 자기 작품을 훔쳐서 발표한 치에코와 다투고, 서로 밀치락달치락하다가 치에코가 선반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진다. 모리시나 치에코가 지금껏 세상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린 키구치는 쓰러진 치에코를 욕실에 숨기고 자신이 치에코 행세를 하기로 한다.

연애 성취율 99.9%를 자랑하는 인기 심령술사 모치즈키 루나의 의뢰로 미타조노와 마코토는 루나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루나가 고객에게 이곳에서 나가면 큰 재앙이 덮치지만 그게 기적을 만나는 것이라고 예언하는 걸 목격한다. 심지어 루나는 미타조노와 마코토에게 자신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 알아 두라며 그 고객의 뒤를 쫓아가라고 명령한다. 루나가 예언한 대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할 뻔했지만 그 자리에서 한 남성을 만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루나의 능력에 감탄한다. 루나를 완전히 믿게 된 마코토는 자신도 미라클 뽕을 받고 싶다며 소장에게 월급을 미리 달라고 부탁한다. 월급을 가불 받지는 못하지만 생활비를 아껴서 간신히 절반의 금액을 마련한 마코토는 무사히 미라클 뽕 절반을 받고 엄청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는 예언을 듣는다. 그 무렵 미타조노는 루나의 침실 탁자에서 엄청난 양의 현금다발을 발견하고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우치야마다 요코라는 기자가 최근 루나에게 속았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