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센

시로킨 고등학교에 첫 여자 선생님으로 부임한 야마구치 쿠미코. 하지만 교감은 그녀에게 문제아들만 모여있는 3학년 D반의 담임을 맡긴다. 쿠미코는 마침내 악명 높은 3학년 D반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감이 갖고 있던 수금 주머니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교감은 바로 3학년 D반 학생들을 의심한다. 그러던 중 쿠마이가 수금 주머니를 들고 다녔다는 목격자가 나타나고 교감은 그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쿠마이는 원래 갖고 있던 주머니라면서 강가에 버렸다고 하자 쿠미코는 그의 말을 믿고 강가로 가서 주머니를 찾기 시작하는데...

양쿠미는 미나미가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맞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있던 형사들에게 들키지 않게 미나미를 먼저 보낸다. 한편 사와다는 미나미에게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를 만나지 말라며 충고한다. 그러자 미나미는 상관하지 말라며 사와다를 때리고 그 모습을 선생님에게 들킨다. 교감은 사와다에게만 반성문을 쓰게 하고 미나미는 보내주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이 그를 찾아와 근처 강가로 불러낸다. 미나미는 사와다에게 전화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다며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데...

학교 주변에서 노인과 여성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발생하자 교감은 3D 학생들을 의심한다. 그런 가운데 쿠미코는 우치야마가 학비를 안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는 홀로 우치야마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몸이 안 좋아져서 일을 많이 못한 탓에 우치야마의 학비를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쿠미코는 마음이 안 좋아진다. 한편 우치야마는 날치기 사건의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에게 의심을 받기 시작하는데...

쿠미코는 테츠를 통해 시즈카가 긴자의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경이 쓰인다. 그러던 중 시즈카가 클럽에서 일하는 사진이 첨부된 메일을 교감이 받게 되고 학교는 발칵 뒤집힌다. 그 사진은 다름 아닌 시즈카를 좋아하던 노다가 보낸 것이었고 쿠미코는 노다를 추궁한다. 이 일로 인해 시즈카는 학교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하지만 쿠미코는 교감을 설득한다. 그러자 교감은 3D 학생들이 영어 시험에서 30점 이상 맞으면 시즈카의 해고를 취소하겠다고 하는데...

시로킨 고등학교에서는 반 대항 구기 대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3D 아이들은 전혀 관심이 없고 게다가 인원수까지 부족한 탓에 모든 종목에 다 나가지 못해서 우승은 꿈도 못 꾸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3D 출석부 뒷장에서 유우키라는 학생 이름을 발견한 쿠미코는 등교 거부 중인 그의 집을 찾아가 구기 대회에 나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유우키는 학교와 반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은 탓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쿠미코는 그런 그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가서 설득하는데...

어느 날 학교에 남자아이가 나타나고 학교는 발칵 뒤집힌다. 그 아이는 다름 아닌 키쿠노의 아들인 유타였고 싱글인 줄 알았던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크게 놀란다. 하지만 그날 키쿠노는 1박 2일로 연수를 떠나야 했고 결국 쿠미코가 유타를 돌봐주기로 한다. 그런데 다음 날 학교에 키쿠노의 시부모님이 유타를 데려가기 위해 찾아오고 키쿠노는 유타를 바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그 모습을 본 학생들이 키쿠노에게 힘들게 찾아온 유타를 왜 그렇게 쉽게 돌려보내냐며 나무라자 그녀는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니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