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진 게 못 이룬게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나르시시즘인 G초이엔터의 대표 최세훈! 화보를 앞두고 도망친 톱 아이돌 민주를 쫓던 허실장은 자신을 납치범으로 오해한 유이령에게 공격을 받는다. 허실장은 사라진 민주를 대신해 갓 서울에 상경한 순박한 이령을 화보 촬영으로 데려간다. 도망친 민주를 촬영 현장으로 데려온 세훈은 리허설에서 이령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단순 자신의 안목이라 생각한 세훈은 이령을 연예인 재목으로 생각해 스카우트하려 하지만 이령은 단박에 거절하고 떠난다. 자신을 두 번이나 기절시키고 자신의 뜻대로 안된 사람은 이령이 처음! 세훈은 이령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자신만만하게 오대산으로 입산한다. 세훈은 물 위에 떠있는 이령을 발견! 구하기 위해 뛰어들지만 다리에 쥐가 나 의식을 잃고 만다. 한참 뒤 의식을 찾은 세훈. 발가벗은 자신을 보고 놀라며 이령과 아웅다웅하는데...!

겁 많은 세훈 때문에 한숨도 못 잔 이령. G초이스 실장들은 까탈스러운 세훈이 연락두절돼 걱정하지만 세훈은 이령의 집에서 밥도 배불리 먹으며 이령 옆에 찰싹 붙어 집요하게 설득한다. 하지만 결국 혼자 서울로 돌아온 세훈. 이령이 자신을 거절해서 기분이 나쁜 것일까? 아니면 다른 남자와 비교해서 일까? 세훈은 계속 이령만을 생각하던 중 오대산에 폭우가 내린다는 뉴스를 듣곤 이령의 집을 달려간다. 무서워 떨고 있던 이령을 G초이스로 데려온 세훈. 편의를 봐준 대가로 이령은 세훈에게 뮤비 촬영을 약속한다. 실장들은 세훈이 이령을 집착, 편애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한 낌새를 느껴 이령을 좋아하는 게 아닌지 물어본다. 한편 이령은 연습생들에게 옥상으로 끌려가고 그 사실을 세훈이 알게 되는데...!

점점 이령에 대한 마음에 의문이 드는 세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발버둥치는데... 자신과 영상통화 중 사라진 이령이 걱정되어 이령의 집으로 달려가고, 다행히 무사한 이령을 보고 안심했지만 함부로 문을 여는 이령이 세훈은 화가날 뿐이다. 한편 장대표 일행도 유이령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장대표와 이령이 있는 자리에서 이령을 데리고 나온 세훈. 이령은 서울에서 세훈에 대한 입지와 능력을 새삼 느끼게 되고, 그런 그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흔들린다. 이령에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 때문에 끙끙 앓는 세훈을 보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허실장. 그 사이 이령은 자신을 향한 세훈의 행동을 떠올리며 성공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데...

허실장의 코치로 유이령 사로잡기 프로젝트를 펼치며 최선을 다하는 세훈. 하지만 이령은 결국 오대산 집으로 돌아가고, 세훈은 실연(?)의 고통에 몸부림친다. 그렇게 힘들어하기를 며칠. 이령이 보고 싶은 마음을 견디치 못하고 오대산으로 달려갔지만 비어있는 집뿐이다. 이령을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세훈은 슬픈 마음에 눈물콧물이 마를 새가 없다. 그 사이 이령은 분식집을 하시는 이모를 도아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이령은 일을 하다 밖에 지나가는 사람을 세훈이라 오해하고 뛰어나가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서있는 세훈. 세훈은 본인이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이령이다! 극적으로 만난 이령과 세훈은 더 애틋해졌다. 이령은 세훈에게 왜 자신이 계약을 안하려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더 다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