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노사키 고등학교 치어리딩부에 소속된 미소라 카나타는 대회 중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날아오를 수 없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무겁게 한숨을 쉬며 걷는 카나타의 앞에 건물 지붕과 벽을 자유자재로 타고 날아다니는 소녀, 오부나이 스즈하가 나타났다. 공중을 뛰어다니는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카나타는 무심코 스즈하를 쫓기 위해 달렸는데.

안나의 영상 촬영에 협력하게 된 카나타는, 어쩌다 보니 참가하게 된 노도카, 시온, 메구미와 함께 영상 기획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되었다. 기획을 생각하던 중, 안나는 치어에는 댄스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나의 제안으로 주제는 치어로 정해졌지만, 사용할 음악이 문제였다. 이에 무언가를 결심한 시온이 그녀에게 휴대전화를 내밀었는데.

치어 영상 조회수가 늘어나는 걸 기뻐하는 안나는, 비장의 수인 영상 기획을 생각해 냈다. 기획용으로 노래를 어레인지하기 위해, 안나는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레코드 가게인 스타우트 레코드에 찾아갔다. 그런데 점장인 YJ에게 상점가 축제를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고 안나는 크게 놀랐고, 그런 안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카나타 일행은 스타우트 레코드로 향했는데.

안나를 위해, 그리고 스타우트 레코드를 위해 응원 영상을 찍게 된 카나타 일행. 폐점 예정일에 개최되는 타카사키 츄오 긴자 카니발을 앞두고 그들은 치어 연습에 열중했다. 한편 스타우트 레코드를 유지시키기 위해 안나를 여러모로 애를 썼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조바심만 늘어갔다. 그런 안나 앞에 호노카가 나타나 평소와는 다른 강경한 태도로 손을 잡아끌었는데.

여름방학에 영상 기획 회의를 하기 위해서 메구미의 집에 모인 PoMPoMs. 회의를 시작하기 전 각자가 잠시 한가하게 있는 가운데, 스즈하가 타카사키 츄오 긴자 카니발에서 받은 복권 추첨 결과를 보기 시작했다. 자기가 가까이에 있으면 자신의 불운 때문에 꽝이 나올 거라며 떠들기 시작하는 카나타를 내버려두고, 스즈하는 담담하게 결과를 소리 내 읽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