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각 제자 불효는 암살 임무를 수행하다 사고로 기억을 잃고 내관 소강자가 되어 남국 황궁에 들어가게 된다. 궁 밖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진 황제가 소강자를 총애하며 도와주지만, 소강자를 자객으로 의심하는 천우위 통령 안장윤 때문에 황궁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 한편, 15년 전 관유 사건으로 멸문당한 진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안장윤은 집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려 애쓰는데...
에피소드 1
만사각 제자 불효는 사부 백익의 명에 따라 악행을 일삼는 곽진 장군을 암살하고, 천우위 통령 안장윤도 암살하려 한다. 안장윤의 무공이 뛰어나 암살에 실패한 불효는 도망치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불효는 내관 소강자의 신분으로 입궁하지만, 안장윤은 소강자를 자객으로 의심하는데...
에피소드 2
황제는 소강자를 총애하지만, 소강자는 황궁의 생활이 불안해 출궁하고 싶어 한다. 자객이 가져간 옥반지가 중요 증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안장윤은 소강자의 기억을 되살리려 갖은 수를 쓰지만 소용없자 소강자가 원래 자기 사람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소 승상이 후궁까지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강자는 황제가 불쌍하게 느껴지는데...
에피소드 3
안장윤은 소강자를 가까이서 감시하며 기억을 되살리고자 천우위에 들이려 하지만 소강자는 안장윤을 피하기 바쁘다. 소강자가 중독됐다는 사실을 알려 준 복면인은 해독제를 빌미로 황제에게 먹이라며 이상한 약을 건넨다. 한편, 안장윤은 황제와 소강자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이에 진노한 태황태후는 소강자를 죽이려 하는데...
에피소드 4
천우위의 훈련이 힘들어 도망쳤다가 다시 잡혀 온 소강자는 어떻게든 천우위에서 나가려고 안장윤한테 미움받을 짓을 골라서 한다. 한편 주은 가루를 밀매하던 일당의 소굴에서 국고의 은자가 발견되고, 국고를 관리하는 위국공은 모함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국고가 모자라 천우위의 녹봉까지 밀리자 소강자가 앞장서서 위국공의 집으로 쳐들어가는데...
에피소드 5
위국공의 횡령을 밝히고 밀린 녹봉을 받은 소강자는 그 돈으로 안장윤한테 해독제를 사지만, 산사환을 해독제로 속인 걸 알고 크게 분노한다. 안장윤은 소강자에게 사과하며 옥호각을 건네고, 위험할 때 호각을 불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약속한다. 호각을 불면 안장윤이 달려오는 것에 재미가 들린 소강자는 시도 때도 없이 호각을 불며 안장윤을 골탕 먹이는데...
에피소드 6
소강자는 천우위를 이끌고 도성에서 백성을 돕다가 안장윤의 따뜻한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다. 만사각의 청리는 소강자가 배신자라며 죽이려 들지만, 호각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안장윤이 구해 준다. 한편 소강자가 안장윤에게 주려고 만든 과자를 빼앗아 먹던 황제가 갑자기 쓰러지고, 안장윤 덕에 목숨을 건진 황제는 안장윤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