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로봇이지만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미나를 좋게 생각한 타쿠마는 저녁을 만들던 미나에게 농담처럼 아내가 돼주지 않겠냐고 한다. 그리고 그날, 미나가 저녁으로 준비한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하트가 그려져 있었는데...

미나와 함께 근처 공원으로 피크닉을 간 타쿠마는 샌드위치를 먹고, 미나가 만든 반숙 계란을 먹으며 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고 미나는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데...

타쿠마의 여동생 아카리는 오빠가 비밀리에 결혼 생활 비슷한 걸 한다는 소리에 직접 찾아온다. 그리고 오빠가 아내라고 소개한 여자가 가사용 로봇이라는 사실에 흥분한다. 아카리와 미나는 타쿠마를 내보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해수욕장에서 미나와 아카리가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간 사이, 타쿠마는 슈퍼 미나를 만나, 잃어버린 주인 찾기를 도와주기로 한다. 한편, 준비를 마친 미나는 혼자 앉아 있는 소년을 발견하는데...

어느 날 아침, 이마에 무언가가 강하게 부딪히는 느낌에 깬 타쿠마. 그 후, 같은 일이 계속되자 타쿠마는 미나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한다. 미나한테 잘못한 게 있는지 고민하던 타쿠마는 그게 '키스'라는 걸 알게 되는데...

미나가 업그레이드 때문에 공장으로 가는 날이 왔다. 회사에서 이이다와 파트너 로봇 센쥬가 지원차 찾아오고, 타쿠마는 미나가 오므라이스에 하트를 그려줬다고 얘기한다. 센쥬는 프로그램 이상이 아닌지 미나의 머리를 검사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