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빙은 허자안에게 두 번이나 독살당한다. 다시 살아난 하어빙은 더는 허자안의 손에 죽을 수 없다며 발버둥을 친다. 하어빙이 환생해 만난 허자안은 하어빙의 맥박이 특별하다며 하어빙과 혼인하겠다고 한다. 하어빙이 거절하자 허자안은 독약을 먹이고 자기에게 해독제가 있으니 해독제를 갖고 싶다면 자기와 혼인해야 한다고 한다. 하어빙은 더는 목숨이 남아있지 않으며 자신의 이십사미난부생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돈을 벌어야 하는 하어빙은 큰 언니를 도와 우유과자를 판다. 뛰어난 장사 수단에 감탄한 엽 어르신과 허 어르신은 하어빙을 며느리 삼고 싶어 하어빙의 큰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큰 아버지는 이들을 돌려보낸다. 하어빙 덕분에 하류청은 미식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하류청은 이날 번 돈 전부를 하어빙에게 준다. 하어빙은 이 돈을 들고 저승사자를 찾아가는데...

하어빙은 저승사자로부터 몸에 아직 맹독이 남아 있어서 이 기간에 번 돈은 목숨을 연장하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해독약을 먹어야하는 하어빙은 허자안과 어쩔 수 없이 서둘러 혼인을 치루려고 하고 하어빙의 아버지는 이를 반대하여 부녀간의 연을 끊게된다. 첫날밤 허자안은 하어빙에게 백초환을 먹이고 둘은 함께 잠드는데...

하어빙은 약방의 반을 얻어 빙수집을 낸다. 첫날부터 손님이 넘치지만 빙수를 먹은 여성들이 복부냉증으로 약방을 찾게 되고 그 이유가 빙수 때문이라는 걸 알게된 허자안은 하어빙에게 빙수 장사를 그만두라고 한다. 더는 돈을 벌지 못하게 된 하어빙은 류청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하고 우여곡절 끝에 류청이 이를 받아들이게 만든다. 설모가 하어빙을 찾아오고 허자안이 이를 알게 되는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던 하어빙은 허자안을 설득해 화차 제조법을 얻어 내고, 화차와 우유과자를 함께 묶어 팔기로 한다. 그러나 하난이 하어빙의 가게 맞은편에 가게를 새로 열고, 상품을 똑같이 베껴 더 저렴한 가격에 팔기 시작하며 가격 경쟁에서 진다. 하어빙은 돈을 벌기 위해 이번엔 화장품 삼백고를 출시하여 손님을 성공적으로 되찾아 오지만, 화장품 부작용으로 성부사에 고발당하는데...

하어빙이 하류청을 통해 삼백고의 가짜 조제법을 하난에게 준 것을 안 허자안은 하어빙을 나무란다. 그리고는 얼굴에 과민반응이 일어난 여성들을 치료한다. 반성한 하어빙은 허자안의 생일을 맞아 백설기를 만들어 선물하고 허자안은 감동한다. 하어빙은 시아버지를 통해 자기가 징가라는 병에 걸린 걸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