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가운데 손님을 수면제로 기절시켜 주머니를 터는 수상한 객잔이 있다. 어느 날 흰옷의 신비한 남자가 찾는데 얼결에 신비한 남자를 죽이게 되고, 객잔 주인 부부는 남자가 걸고 있던 목걸이를 점원에게 주고 시체는 사막에 버린다. 그 직후 객잔에 너도나도 점원을 데려가겠다며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기약진은 적선의 신분으로 특별대우를 받는다. 약진이 청운방 1위 자리를 빼앗자 장은은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한편, 청허파 장문 허현은 사막에서 적선의 시체를 찾아 청성산으로 가져오는데...

적영검에 부적을 붙여 천심동에서 벌을 받던 장은은이 천심동을 나오는 날 여제자만 있는 단원궁에서 기약진을 부르고, 옥현 진인의 제자 함연이 인적이 드문 길로 기약진을 데려가는데.

적영검에 부적을 붙여 천심동에서 벌을 받던 장은은이 천심동을 나오는 날 여제자만 있는 단원궁에서 기약진을 부르고, 옥현 진인의 제자 함연이 인적이 드문 길로 기약진을 데려가는데...

기약진은 장은은의 오랜 두통이 소화가 심은 환요주 때문임을 알게되고, 소화를 묶고 있는 진요석 사슬에서 진요석을 조금 떼어내 은은에게 팔찌를 만들어 준다. 한편 사막에서 원신만 남았던 진짜 적선은 청허파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고청은 기약진이 가진 청석을 보고 기약진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려고 애쓰지만, 기약진은 그런 고청이 불편하기만 하다. 기약진은 야심한 밤에 거처로 찾아온 고청을 향해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두 사람이 한밤중에 밀회했다는 소식이 장은은의 귀에 들어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