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장교들이 모여 친선 기량을 겨루는 세계장교대회(WOC)에 남북장교들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된 가운데, 북한 특수부대 교관인 항아는 세계장교대회에 출전해서 3위에만 입상한다면 당에서 결혼을 책임지겠다는 북측 위원의 이야기에 훈련 참가를 결정한다.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재하는 WOC에 참가할 건지, 궁에서 나가 무일푼 평민이 될 건지 선택하라는 왕실위원회의 요구에 훈련 참가를 수락한다. 드디어 남북한 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항아는 재하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데..
항아와 한 방을 쓰게 된 재하는 전날 항아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항아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한다. 석우의 병실을 지키던 봉구는 아무도 모르게 석우를 암살하고, 클럽 M의 주인이 된다.한편,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재하를 길들이기 위해 항아와 북측 WOC 팀원들은 왕족을 암살하기 위한 무기가 있는 척 연기에 들어가는데..
독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던 항아와 재하는 런닝머신으로 승부를 내 시합에서 지는 사람이 훈련소를 떠나기로 한다. 같은 시각, 군관용 차량에 폭탄이 터져 탑승한 북한군이 부상을 당하고, 위험을 직감한 시경은 서둘러 항아와 재하가 있는 장교전용 운동실로 향하는데..
강석이 받은 생일 선물을 계기로 남북 단일팀의 갈등은 깊어진다. 그러던 중 훈련소에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시경은 북측이 도발해 왔다며 왕제를 대피시키란 연락을 받는다.
재강의 요구로 재하는 북한 여성들과 맞선을 보게 되지만, 선 자리에서 항아의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한편 임무 중이던 항아는 재하와 자신이 결혼 약속을 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재하는 항아에게 되갚아 주기 위해 항아를 사랑하는 척 연기하고, 항아는 그런 재하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공주 재신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은 시경은 클럽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재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원
Kim Hyang Ah
이승기
Lee Jae-ha
조정석
Eun Si-kyeong
윤제문
Kim Bong-gu
이윤지
Lee Jae-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