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티니

고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껫수랑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아유타야 시대에 살던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안하무인인 악녀 까라께드가 된다. 갑자기 언행과 행동이 변한 까라께드를 보고 주변인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껫수랑은 모두가 까라께드를 싫어한다는 것과 까라께드가 저지른 무자비한 행동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까라께드의 죄를 덜어주기로 다짐한다. 한편 뎃은 갑자기 변한 까라께드의 언행에 수상함을 느낀다.

뎃은 갑자기 180도 변한 까라께드의 모습에 귀신에 씌었다고 의심한다. 껫수랑은 오명을 씻고자 뎃에게 다시 크릿사나 깔리 주문을 걸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찬와드는 자신의 저택에서 열리는 제례에 까라께드를 제외한 뎃의 가족들을 초대한다.

불제에서 찬와드에게 상처받은 껫수랑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슬퍼하고 그 모습을 본 뎃은 까라께드를 달래 준다. 한편 참빠 부인이 라보로 떠나고 호라티보디의 부탁으로 책을 읽어 주던 껫수랑은 호라티보디의 역사적 업적을 알게 된다.

태국의 위인인 렉과 판을 만난 껫수랑은 감격한 나머지 자신이 배운 역사적 사실을 발설해서 주변을 당황시키고 뎃은 까라께드를 내보낸다. 껫수랑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당시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한 요리를 준비한다.

뎃이 물에 빠지면서 의식을 잃자 참빠 부인은 노꾼인 초이를 매질하고 껫수랑은 초이를 변호한다. 뎃은 까라께드의 인공호흡과 변한 모습에 마음이 흔들릴 뿐 아니라 까라께드 안의 껫수랑의 존재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