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와 핏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친절하게 자신을 도와주는 애에게 핏은 끌리게 된다. 그러나 사실 핏은 동성애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남들에게 숨기고 있다.

핏에게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애가 나타나서 도와주고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한편, 두 사람의 주변 사람들은 핏과 애의 묘한 기류를 눈치챈다.

애는 자신도 모르게 계속 핏을 그리워하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왜 핏을 보고 싶어 하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애는 핏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핏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애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폰은 두 사람을 위한 영화관 데이트를 준비한다.

핏은 자신의 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그런 핏을 보며 애는 답답해한다. 그때 한 여학생이 애에게 고백하고 그 모습을 본 핏은 애를 밀어낸다.

핏은 자신에게 자꾸 다가오는 애를 밀어내며 좋은 여자와 사귀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애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핏을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