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화재

1666년의 여름, 왕의 제빵사로 일하며 해군에 빵과 비스킷을 조달하던 토마스는 참전한 형의 비보를 듣는다. 한편, 가톨릭 쪽에서 왕의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다.

불길이 점차 번져가는 한편, 토마스는 처제 사라 파리너의 집으로 뛰어들어가 모두를 대피시키고자 하지만 사라는 보이지 않고, 거리에서 울리는 절박한 외침들만 메아리친다.

화재 3일차 9월 4일 바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퀸 하이드까지 불이 번진다. 한편, 덴턴 경은 사라가 훔쳐 온 증거를 통해 왕의 주모자가 제임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