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 메이든

은둔형 외톨이인 사쿠라다 준은 인터넷 쇼핑으로 산 물건을 반품 기간이 끝나기 직전에 반품하는 행위에서 느껴지는 스릴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입한 기억이 없는 가방이 준에게 도착한다. 가방을 열어 보니 그곳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이 있었다. 준이 인형의 태엽을 감자, 인형이 살아 움직이며 준에게 말을 거는데...

신쿠의 미디엄이 되어버린 준. 준을 하인 취급하는 신쿠의 행동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한편, 준의 집에 준네 반의 반장인 토모에가 찾아온다. 노리와 토모에가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을 보던 신쿠는 토모에의 손가락에 있는 장미 반지를 발견한다. 그날 저녁, 신쿠는 준네 집 창고에 있던 거울을 통해 n필드로 향하는데...

히나이치고의 로자 미스티카를 빼앗지 않고 자신의 새로운 하인으로 삼은 신쿠. 하지만 정신연령이 어린 히나이치고는 준의 집에 낙서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꺼내는 등 오히려 준과 신쿠의 심기를 거스르는 언동을 일삼는다. 그러한 시간을 보내던 도중, 검은 날개와 함께 로젠 메이든 제1돌 스이긴토가 두 인형 앞에 나타나는데...

새로운 로젠 메이든, 제3돌 스이세이세키가 창문을 깨고 찾아온다. 새로운 골칫덩어리의 등장에 준은 불편하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지만, 노리는 스이세이세키를 반갑게 맞는다. 신쿠는 스이세이세키에게 준을 위해 힘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스이세이세키는 자신의 힘으로 준의 꿈속에 들어가는 문을 연다. 그리고 다 함께 꿈속으로 들어가는데...

킁킁 탐정에 집중하던 히나이치코의 딸기를 몰래 먹어버린 스이세이세키. 히나이치고는 그런 스이세이세키의 도둑질에 분개한다. 하지만 스이세이세키는 시치미를 떼면서 노리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정한다. 아무도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히나이치고는 화를 내면서 준의 방에 틀어박히는데...

오랫동안 등교 거부 중인 준은 창문 바깥에서 들리는 학생들의 말소리가 거슬려 신쿠에게 창문을 닫아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신쿠는 그러한 준의 말을 무시하고, 결국 준은 직접 창문을 닫는다. 그러한 행동을 지켜보던 신쿠는 준의 심리 상태를 금방 파악한다. 한편, 스이세이세키와 히나이치고는 거울 앞에 나타난 스이긴토와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