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범죄 조직 아르고스를 추적하던 형사 강기범은 중간에 습격을 받아 동료와 가족을 잃고 실명이 된다. 정황 상 아르고스의 짓이지만 증거가 부족하다. 기범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때, 갑자기 솔깃한 제안이 들려온다.

인공 눈과 인공 팔 등 인간 병기로 구성된 조직 루갈이 출범한다. 루갈의 첫 임무는 아르고스 내부를 분열시키는 것이다. 루갈 조직원들은 아르고스 회장 고용덕의 결혼식에 잠입해 수백 억이 든 현금 수송 트럭을 훔친다. 작전을 마무리하려는데, 기범은 자신의 아내를 죽인 조직원을 만난다.

김대식은 기범의 아내를 죽인 것은 자신이라며 경찰서에서 자폭한다. 루갈은 김대식의 시신을 토대로 아르고스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실험을 해왔음을 알게 된다. 득구는 기범을 찾아내려 하고, 둘은 결국 만나게 된다.

루갈 팀에 위기가 찾아온다. 기범은 득구를 혼자서 상대하던 중에 갑자기 인공 눈의 전원이 꺼진다. 루갈은 위험에 빠진 기범을 가까스로 구해낸다. 기범은 계속되는 사고로 독방에 수감되고, 루갈은 눈앞에 있던 득구를 놓쳐 아쉬워한다.

득구의 게임이 시작되고, 루갈도 반격에 나선다. 득구는 개조 인간들로 재즈바를 습격해 루갈과 아르고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 경찰 측 스파이로 밝혀진 설민준은 다음 실험 대상이 된다. 루갈은 출동한 곳에서 충격적인 상황에 빠진다.

기범과 득구가 다시 대치한다. 기범은 득구의 개인 방에 잠입하고, 인질을 구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험을 통해 신체가 개조된 설민준이 방해해 실패한다. 기범의 신호를 받은 미나와 광철이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아르고스에 함정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