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희수는 아들 하준의 튜터로 자신이 뽑은 유연 대신, 서현이 뽑아준 자경을 집으로 맞이하게 된다. 한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찬 자리에서 한 회장은 효원 그룹 대표의 비리 소식을 전해 듣는다. 충격적인 소식에 한 회장은 쓰러져 버리고, 효원 그룹은 차기 대표 선임을 논하기 시작한다.

희수와 지용의 행복한 모습을 왠지 불편한 눈빛으로 지켜보던 자경은 깊은 밤중 수혜의 방으로 들어간다. 한편, 진희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이 운영 중인 빵집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게 되고,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게 된다. 기자들은 희수를 찾아가 그녀와 지용의 아들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는 대신 진희의 기사를 덮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서현은 한지용 상무 대신 자신의 남편인 한진호가 대표이사로 새로 취임하게 된 것에 의문을 품는다. 희수는 형에게 대표이사직을 양보한 남편 지용을 만나 자초지종을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에 상처받게 된다. 한편, 자경은 승마 연습을 하다 사고가 날뻔한 하준을 구해주면서 더욱 하준과 가까워지고, 희수는 하준이 자신보다 자경을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자 속상해한다.

희수는 자신의 영역을 침해하면서 하준의 엄마인 것처럼 행동하는 자경의 모습에 더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해고한다. 그러나 하준은 자경을 내보낸 희수를 원망하고, 그런 하준의 모습을 보며 희수는 자경의 정체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한편, 자경이 의심스러웠던 서현은 양순혜를 찾아가 진실을 추궁한다.

희수는 서현에게 부탁해서 과거 자경의 행적을 알아보던 중 그녀가 신분을 속였음을 알게 된다. 이후 희수는 튜터가 하준이에게 지용을 연상시키는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용은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하는 자경에게 자신의 본심을 밝힌다. 한편, 수혁과 유연의 서로를 향한 마음을 눈치챈 서현은 유연을 불러 말을 꺼낸다.

지용은 희수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자경을 내보내자 제안하고, 이 소식을 접한 자경은 희수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고 한다. 이후 서현은 지용을 찾아가 희수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말하지만 도리어 협박을 당한다. 한편, 하준이에 대한 기사를 낸 제보자가 밝혀지고 희수는 분노에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