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사기가 판치는 세상, 4층 건물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건물주이자 건축업자인 안치훈이 보험금 23억을 청구한다. 이에 사설 보험 조사관 강우는 보험금을 노린 부실공사를 짐작하고 매드독 팀과 함께 진실을 조사하러 나선다. 그런데 매드독 팀이 조사하러 가는 장소마다 안치훈의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직원 민준이 나타나 방해한다.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팀장 최강우는 몇 년 만의 가족 여행을 앞두고 보험 사기꾼을 쫓고 있었는데, 사기꾼의 수법에 흥분한 신입직원 박재수가 단독 행동에 나서면서 태양생명 보험조사팀과 최강우는 혼란에 빠지는데...

매드독은 김민준의 정체가 2015년 10월 11일 자살 비행으로 주한항공 801편의 추락사고를 낸 부조종사 김범준의 동생임을 알게 된다. 그런 김민준이 2년 전 형의 사망보험금 34억으로 독일로 떠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최강우 앞에 나타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최강우는 김민준이 그동안 찾고 있던 사람이 사실은 범준에게 보험을 설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미란이라는 걸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는 민준이 왜 그녀를 찾는지 궁금해 이수오 사건을 파헤치기로 한다.

JH801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미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강우는 공중전화에서 그녀의 지문을 발견하고 그녀가 살아있음을 확신한다. 한편, 미란을 찾아간 민준을 또 다른 의문의 남자가 뒤에서 습격해온다.

강우는 우연히 자동차 사고가 난 민준을 발견하고,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에서 민준을 구해내려 고군분투한다. 한편, 매드독 일행은 범인을 추격하며 단서를 찾아 나서지만 모든 것이 감쪽같이 사라진 상황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