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생신날, 아버지가 교제하던 여성에게 알몸 사진을 찍혀 협박 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이에 형 히로후미와 누나 치아키는 의사와 변호사의 직업 윤리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슈사쿠에게도 협조하라고 한다. 가족을 지키고 싶지만 법은 어기고 싶지 않았던 슈사쿠는 상대 여성과 대화로 풀고자 설득에 일가견이 있는 경찰 후배에게 상의하는데...

이번에는 히로후미가 병원장님의 애견 존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72시간 이내에 찾아오지 못하면 해고라는 통보를 받은 히로후미. 치아키는 존과 똑같이 생긴 개를 데려다 놓자고 제안하고, 슈사쿠는 그것은 범죄라며 협조를 거부한다. 한편, 견습 집사인 쿠스노키가 활약하여 누나의 귀여움을 받기 시작한다.

20년간 키타자와 가문에서 일해온 코이와이 집사의 자살미수 소동이 발생한다. 알고보니 코이와이는 히로후미에게 메이드 카페에서 나오는 모습을 들켰었고, 가족들은 키타자와의 명예를 더럽힌 이유로 코이와이를 해고하자고 하지만 슈사쿠는 반대한다. 그런데 코이와이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치아키에게 맞선 자리가 들어왔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며 딱 잘라 거절한다. 치아키가 좋아하는 사람이 쿠스노키라는 것과, 심지어 둘이 키스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진다. 한편, 맞선 상대가 키타자와 학원의 장래와 관련있는 중요한 인물이었고, 어떻게든 결혼시키려는 타이조와 히로후미의 등쌀에 슈사쿠는 은밀한 작전을 세우기로 한다.

히로후미와 사토코의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본 슈사쿠는 괴로워한다. 오만한 히로후미의 태도에 분노한 슈사쿠는 이번만큼은 이기겠다고 선전 포고를 한다. 히로후미는 사토코에게 청혼할 계획까지 세우고, 초조해진 슈사쿠는 사토코를 빼앗아오기 위해서 형의 라이벌인 젠자이를 끌어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