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편의점에서 라면에 위스키를 마시는 취미가 있는 리스 그룹 후계자 리자상은 어느 날 편의점에서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쑤이를 만난다. 리자상은 회사의 인적 쇄신을 위해 십여 년간 협력 관계에 있던 패션 매거진 ‘밍슈’와 파트너십을 해지하려고 한다. 밍슈의 신임 아트 디렉터 쑤이는 리스 그룹의 뷰티쇼를 따내기 위해 리자상에게 접근하는데…
쑤이가 자신의 기획안을 카피하는 바람에 입지가 난감해진 리자상은 어쩔 수 없이 뷰티쇼 전권을 일임한다. 쑤이가 찾아온 뷰티쇼 장소를 모두 퇴짜 놓던 리자상은 그녀가 발뒤꿈치에 상처가 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걸 보고 마음이 누그러진다. 뷰티쇼 당일 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던 쑤이는 갑자기 메인 모델이 안 온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데...
리자상이 쑤이에게 목걸이를 주는 사진이 실검에 오르자 기자들은 리스와 밍슈 앞에 진을 치고, 기자들을 피하려던 쑤이는 넘어져서 병원에 가게 된다. 뷰티쇼 성공을 기념으로 밍슈에서 인터뷰를 제안하자 리자상은 인터뷰어로 쑤이를 지목한다. 인터뷰 당일, 타오페이린이 쑤이 대신 나타나자 리자상은 쑤이와 하겠다고 거절하는데…
리자상을 혼내 주러 온 진짜 깡패들을 자신이 부른 엑스트라로 착각한 쑤이는 그들에게 구타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리자상 덕에 위기를 모면한다. 리자상의 집에서 자신의 옛날 사진을 발견한 쑤이는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밝힐 때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로 한다. 쑤이와 인터뷰하던 리자상은 그녀에게 자신의 예전 여자 친구가 쑤이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는데…
쑤이는 불에 탄 밍슈 2014년 9월호를 찾아온 딩항에게 아버지에 관련된 후속 보도를 취재하라고 제안한다. 신제품 홍보 프로젝트를 위해 리스 그룹 전시관을 돌아보던 쑤이는 암호가 걸린 파일을 발견한다. 밍슈 대표 추모가 회사에 출근하자 쑤이는 자신이 무펑의 딸이라고 밝히며 왜 후속 보도를 안 했냐고 따지는데…
리자상의 지문을 얻기 위해 정허의 생일 파티에 간 쑤이는 리자상이 자신을 보고 기뻐하자 죄책감을 느낀다. 정허를 만난 샤시양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쑤이의 과거를 들려주고 정허는 리자상에게 쑤이가 무샤오와 동일 인물이라고 말한다. 신제품 홍보 계약서에 사인을 받기 위해 리자상의 집을 방문한 쑤이는 그에게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