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에서 도쿄로 상경해 오랜 꿈이었던 만화가로 데뷔하지만, 차기작을 내지 못한 채 어시스턴트 생활을 하고 있는 이마이 나오. 그러던 어느 날, 14년 전에 졸업한 중학교의 동창회가 열리게 되고 나오는 첫사랑인 아메미야 슈이치에게 접수를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귀향한 미오는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한 같은 반 친구들 5명과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눈다. 그러던 도중 동창회에 참가한 멤버들은 졸업할 때 묻었던 타임캡슐을 파내자는 제안을 받아 중학교로 향하고, 무사히 타임캡슐을 파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그 안에는...

미오는 14년 만의 중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 아메미야 슈이치와 재회, 새로운 사랑의 예감에 가슴을 두근거린다. 그러던 도중, 중학교 때의 사이좋은 6명 중 한 명이자 슈이치를 놓고 미오와 다툼을 벌였던 나나에가 계곡에서 실족사했다는 연락이 온다.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사인조차 알 수 없는 도중 미오와 친구들은 나나에의 SNS 앨범을 보고 타살의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불안과 의심을 품고 도쿄로 돌아온 미오는 누군가에게 갑자기 차도로 밀쳐지고 마는데...

죽은 나나에의 추모회에 참가해 가정폭력에서 도망가려던 유우미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다. 유우미는 죽기 직전 남편의 가정폭력과 자신의 불륜을 나나에가 비웃고 바보 취급을 해서 그녀를 밀어 죽였다는 것을 미오에게 털어놓는다. 유우미의 사인은 와인에 들어가 있던 독극물에 의한 중독사로, 자살로 처리된다. 그러나 죽기 전 미오와 대화를 나누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유우미였기에 미오는 유우미의 자살에 의문을 품게 되는데...

미오는 슈이치의 어머니와 단둘이 남았을 때 그녀에게 '도망가세요, 당신도 살해당할 거예요'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혼란스러워하는 미오는 레이코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슈이치가 과거에 애인에게 폭력을 휘둘러 체포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오는 자신이 직접 슈이치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고, 레이코와 함께 슈이치를 고소한 적이 있다는 전 애인의 오빠와 만나러 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