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테츠야를 짝사랑해온 레이코는 그와 같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 그런데, 테츠야는 고등학교 동창 쿄코와 가깝게 지내기 시작하고, 레이코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대학 이사장의 딸인 가키쓰바타 아야메는 테츠야가 속한 농구부 매니저로 활동하며 테츠야에게 접근하고, 레이코는 자신과 같은 부류인 아야메가 테츠야에게 관심을 보이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대망의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레이코는 진심을 담은 초콜릿을 테츠야에게 전한다. 테츠야 또한 레이코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 보이지만, 레이코는 쑥스러운 마음에 그만 테츠야를 또 한 번 밀어내고 만다.

레이코는 테츠야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거를 시작하게 되지만, 예상과는 달리 로맨틱하지 않은 동거 생활에 충격을 받은 레이코는 테츠야의 집을 나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국집 숙소에서 머물기로 결정한다.

레이코가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한 테츠야는 레이코와는 달리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진심을 다해 다가오는 그의 전 여자친구 쥰코에게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테츠야의 심정을 알지 못하는 레이코는 또 한 번 그를 오해하고 만다.

쥰코를 좋아한다는 테츠야의 고백에 충격에 휩싸인 레이코는 자신감을 잃고 몸이 점점 투명해진다. 테츠야는 레이코의 몸을 되돌리기 위해 그녀의 라이벌인 가키쓰바사 아야메를 불러 충격요법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