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쥔 매스 하나로 환자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종합병원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활이 그려진다. 마취과 의사인 오은희와 그의 남편이자 병원장, 그리고 신경외과 교수인 차태진의 속고 속이는 신경전이 시작된다.
에피소드 1
종합병원 마취과 의사인 오은희는 어느 날 건강 검진에서 발견된 뇌 속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장이자 신경외과 교수인 자신의 남편 차태진에게 수술을 받기로 한다. 뇌 신경 손상이 걱정되는 오은희는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주장한다. 오랜 시간 아내에게 외도 사실을 숨겨온 차태진은 일부러 수술에 실패해 아내에게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로 한다.
에피소드 2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오은희는 어딘가 이상해졌음을 느낀다. 수술 후유증으로 안면인식장애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모든 것이 남편의 잘못이라며 태진에게 크게 분노하지만, 태진은 의사도 실수할 때가 있는 법이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 한편, 레지던트 원서 접수를 위해 버스를 타고 한국대병원으로 향하던 해조는 그곳에서 응급환자를 만난다.
에피소드 3
한국대 병원장 취임식 날이 다가온다. 태진은 아내 은희가 그동안 그토록 원해온 중환자실을 뇌질환 센터로 바꾸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남긴다. 태진의 외도 증거를 발견한 은희는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는 그녀의 옛 연인, 민성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성준은 그런 은희를 외면하고 돌아가라고 한다.
에피소드 4
한국에서의 첫 번째 수술을 앞둔 성준은 환자의 심장이 완전히 멈춘 후 30분이 지나야 수술을 시작하겠다는 누가 들어도 말도 안 되는 수술 브리핑을 한다. 브리핑을 들은 모두가 성준을 못 미덥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지만, 성준은 놀라운 수술 결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인다.
에피소드 5
그 누구도 자신만의 수술 방식을 믿지 않았을 때 성공적인 수술 결과로 모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성준은 병원 회의 중 앞으로 응급실의 모든 환자를 자신에게 직접 노티하라는 공지를 내린다. 오광희 교수는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며 성준의 공지를 무시하자고 한다.
에피소드 6
광희는 태진이 자신에게 시키는 대로 순순히 움직이며 그의 꼭두각시를 자처한다. 광희가 은희에게 이제 그만 마취과 과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은희는 태진을 찾아가 다음 전쟁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를 날리며 무언가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내비친다.
한혜진
송창의
박건형
조재현
김성령
김유석
이승주
김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