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허산은 페이커의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페이커는 허산을 발견하고 다가가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며 쓰러지고, 구급차에 실려 어디론가 간다. 얼마 후, 허산은 페이커의 부고장을 받고, 그가 생전에 살았던 집으로 초대되는데.

페이커는 천수파와 천자자를 속여 결혼에 골인하고, 천씨 부녀는 페이커를 철석같이 믿는다. 어느 날, 천수파의 회사에 문제가 생기고, 천수파는 페이커에게 도움을 청한다. 페이커는 이런저런 명목으로 천수파에게 거액을 받아 챙기고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데.

비행기 안에서 만난 청하오와 페이커는 금세 친해져 함께 살기 시작하고, 청하오는 페이커를 친동생처럼 아끼게 된다. 펀드 회사 대표였던 청하오는 페이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 주고, 페이커는 자기 계좌를 빌려줄 테니 청하오에게 직접 주식 거래를 하라고 하는데.

SNS를 통해 알게 된 쑤첸과 페이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커가 연락을 끊고 사라지고 쑤첸은 페이커를 찾아 헤맨다. 얼마 후, 초췌한 몰골로 쑤첸 앞에 나타난 페이커는 회사가 파산해서 도망 중이라고 하는데.

폭우가 내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지하실에 물이 차오르자, 류모는 사람들을 선착장의 요트로 안내한다. 요트로 옮긴 후, 페이커의 대학 시절 여자 친구였던 사실이 밝혀진 장쉬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용학도였던 장쉬안은 공연 주인공을 꿈꾸고 페이커는 장쉬안을 위해 주인공으로 공연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천수파는 페이커를 죽이려고 하지만, 청하오가 달려들어 온몸으로 막는다. 류모는 묶여 있는 페이커를 풀어 주며 페이커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자고 하고, 천수파가 격렬히 반대하자 허산이 대신 입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