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혁은 직장생활과 가정 돌보기에 지쳐 아내 우진과의 설레던 추억도 희미해져간다. 우진 역시 직장생활과 육아에 지쳐 점차 피폐해져 분노가 쌓여간다. 그러던 어느날, 주혁은 우연히 첫사랑이었던 혜원을 마주치고 아내 우진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상상한다. 상상은 현실이 되고, 우혁은 혜원과의 결혼을 선택한 다른 현실을 살며 아내였던 우진이 싱글로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에피소드 1
결혼 생활 5년 차 주혁은 직장인 은행에서 고객과 상사에게 치이고 집에서는 아내 우진에게 치이는 현실에 지쳐간다. 맞벌이와 육아에 지친 우진은 나날이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이런 상황에 심란해하던 주혁은 어느 날 우연히 대학생 때 만난 첫사랑인 혜원을 마주치고 다른 현실을 상상한다.
에피소드 2
주혁은 혜원과의 만남 이후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한편, 주혁이 아내 우진 몰래 구매한 게임기가 들통나고 부부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후 수수께끼의 남자를 만나고 눈을 뜬 주혁은 지금이 2006년, 아내 우진과 결혼하기 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에피소드 3
주혁은 혜원이 자신의 아내인 바뀐 현실에 만족하고 직장인 은행에서도 성과를 내며 지점의 에이스가 된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때, 예기치 못한 복병이 그의 평화를 망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에피소드 4
주혁은 직장 동료가 된 우진을 경계의 눈초리로 살피지만 그가 알던 분노로 가득 찬 우진의 모습이 아니다. 변화에 당황하던 주혁은 현재의 아내인 혜원과의 사이에 조금씩 문제가 생긴다. 이후 주혁은 은행 직원들이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취해 자신도 모르게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만다.
에피소드 5
우진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와 이상한 핑계를 대는 주혁을 수상하게 여긴다. 한편, 주혁은 치매인 우진의 어머니가 자신을 알아본다는 사실에 놀라며 복잡한 심경이 된다. 이후 우진이 마음에 걸리던 주혁은 종후가 우진을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에피소드 6
주혁은 우진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종후가 거슬린 나머지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주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후와 우진은 1박 2일 연수를 함께 가고, 주혁은 애가 탄다. 한편, 현수는 혜원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혜원은 선을 그으려 한다.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
박희본
오의식
이정은
손종학
박원상
김수진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