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은 멋진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으면서 최고급 반지를 받는다. 당직이라서 회사로 들어온 신영은 여관 화재 신고에 출동했다가 청혼남이 모텔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충격받는다. 부기는 새로운 레스토랑 개업에 컨설팅을 멋지게 해주고 돌아와 충격을 받은 신영을 위로하고 있다. 둘이 아파트를 지나다 다정이 술취해 남자집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헤어졌던 상우가 할말이 있다며 신영을 불러낸다. 신영은 떨리는 마음으로 상우를 만나지만 상우는 청접장을 내밀며 자신의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말한다. 상우의 어이없는 태도에 신영은 단단히 화가난다. 신영은 회사 선배로부터 대신 강의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강의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 민재. 민재는 뉴스 아이템이 있다고 말하며 장물을 취급하는 사람을 만나자고 말한다. 취재를 마친 신영에게 민재는 자신의 공연에 오지않겠냐고 묻는데...

결혼식을 취소시킨 상우는 신영을 찾아온다. 상우는 신영에게 자신을 용서한다면 다시 받아달라고 말하지만 신영은 다신 나타나지 말라며 돌아서버린다. 한편, 반석은 입이 돌아간 어떤 환자에게 마음이 간다고 민재에게 말하고, 민재는 그 환자의 이름이 이신영이냐고 묻는다. 용한 도사가 있다며 다정은 신영과 부기에게 점을 보러 가지고 하고, 함께 만난 도사는 굿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굿이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 여인 앞에 다른 방송국 기자들이 들이닥치는데...

반석은 출장을 다녀오면서 신영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 신영은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고 친구들은 고급 선물을 예상하며 기대에 찬다. 포장을 뜯자 가지런히 들어있는 초콜릿이 눈에 들어오고 세 친구는 실망한다. 민재는 반석에게 선물로 초콜릿은 아니었다며 타박하고 반석은 다신 여자에게 작업을 걸지 않겠다고 말한다. 민재는 신영이 자신에게 푹 빠지게 하겠다며, 성공하면 자신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실패하면 음악을 그만두겠다며 반석에게 내기를 거는데...

나이에 비해 성숙한 민재의 따뜻한 마음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신영. 부기는 남편이 노총각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린다며 상미를 찾아가는데…

상우의 앞에서 민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는 신영. 신영과 다트게임을 하던 민재는 게임에서 승리한 후 신영에게 기습뽀뽀를 한다. 그 모습에 상우는 민재에게 다가간다. 일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아 속상한 신영을 민재는 스케이트장으로 데려간다. 서로 장난을 치며 놀다 두 사람은 함께 넘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