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야 밥먹자

결혼을 약속했던 영재가 자신의 진짜 애인과 사랑의 도피를 하고,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은 애나는 우울증을 겪는다. 2년 후, 애나는 솔직한 상품 리뷰로 파워 블로거로 선정된다.

지용은 애나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애나는 완강한 태도로 거절한다. 애나의 계속된 거절에 지친 지용은 애나를 포기하려 하지만, 팀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심기일전한다.

애나의 집을 찾아간 지용은 문전박대를 당할 위험에 처하지만, 극성팬들로 인해 애나의 집으로 들어간다. 애나에게 과거 소심하고 자신 없던 모습을 고백하며, 진심으로 애나를 설득한다.

지용의 명함 지갑을 핑계 삼아 애나는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날 용기를 얻고 지용을 만나러 방송국으로 향한다. 술에 취한 지용은 애나에게 힘든 마음을 토로한다.

술에 취한 지용을 집에 데려다준 애나는 지용의 집에서 잠이 들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지용은 자기 집에서 자는 애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