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변호사 시로는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며 매일 영양가 넘치는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하고, 동거 중인 애인 켄지와 즐겁고 풍성한 식사 자리를 가진다. 시로의 법률 사무소 동료들, 미용사인 켄지의 미용실 동료들, 음식 재료를 나누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소박하지만 단란한 풍경이 펼쳐진다.
에피소드 1
카케이 시로는 마을의 작은 법률사무소의 고용된 변호사. 일과는 정시에 퇴근 후, 근처의 저가 슈퍼에서 산 재료들로 식사를 만드는 것이다. 검약가에 꼼꼼한 시로의 머릿속에선 초저가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 그런 시로가 솜씨 좋게 만들어 균형 잡힌 수제 요리가 즐비한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먹는 건 연인이자 미용사인 야부키 켄지다. 하지만 화목한 식탁에 파란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에피소드 2
7월의 어느 아침, 휴무인 켄지는 매미 소리와 함께 느긋하게 눈을 뜬다. 식탁에는 시로의 수제 플레인 오믈렛이. 그러나 행복한 켄지에게 갑작스러운 사건이 일어난다. 시로가 깜빡 잊고 두고 간 스마트폰에서 '토미나가 카요코'라는 여성의 메시지가 온 것을 우연히 보고 만 것이다. 오늘 시로의 별자리 운세는 인기 넘침... 혹시 여자친구?! 이렇게 켄지의 불안한 휴일이 시작된다.
에피소드 3
어느 가을날의 오후. 시로는 오랜만에 본가로 돌아간다. 켄지와의 관계를 아는 부모님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만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시로는 그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을 켄지에겐 털어놓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요코의 집에서 코울슬로 만들기를 돕던 시로는 그녀의 남편이 데려온 테니스 동료 코히나타를 소개받는다. 사실 코히나타도 동성애자였는데...
에피소드 4
시로 아버지의 수술 전날, 켄지는 시로에게 그의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작은 수건을 건네며 무리해서 전해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버지의 병실에서 어머니가 오열하자 시로는 켄지가 준 수건 선물을 어머니에게 건네며 지인이 준 것이라고 말한다.
에피소드 5
아버지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본가에 돌아온 시로는 어머니가 켄지와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냐고 질문하자 말문이 막힌다. 진지하지 않다며 부모님에게 호통을 들은 시로는 새해에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켄지에게 털어놓고, 켄지는 단호한 말투로 뜻밖의 말을 꺼낸다.
에피소드 6
코히나타의 끈질긴 권유에 시로가 골머리를 앓고 있던 3월, 변호사 사무소에 여성 사법 연수생이 오게 됐다. 지도를 시로가 한다고 들은 켄지는 연수생이 대시할까 봐 안달 난 상황. 사무소에 온 연수생 나가모리 유미는 미소가 귀여운 아가씨. 게다가 시로에게 호의가 있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두 사람에게 사랑받게 된 시로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두근거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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