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와 서린의 결혼식 날, 혼수상태에 있던 지유가 깨어나려 한다. 서린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장에 들어서지만 갑자기 강우가 뛰쳐나가버리는데...

지유는 강우와 둘만의 언약식을 하고, 선호는 엄마의 암 판정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한편, 강우는 유회장의 지시로 토지를 매입하라는 업무를 맡는데..

강우가 지유네 집에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 일구는 강우에게 콘서트 티켓을 건네며 다시 서린을 만나보라고 하는데..

충격에 휩싸인 지유는 별장으로 떠나고, 강우는 황급히 지유를 찾으러 나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선호는 엄마의 요청대로 아버지를 찾아가는데..

서린은 경익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망연자실 한다. 지유는 경익과 함께 강우가 있는 속초로 향하던 중, 누군가 따라오고 있음을 느끼는데..

지유가 죽은 줄로 아는 강우는 폐인이 되가고, 복자는 서린에게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 나간다. 서린은 코마상태에 빠진 지유를 보며 계략을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