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고문의 문주, 이상이는 큰 싸움 후 중상을 입고, 명예와 이익에 무관심한 가짜 명의, 이연화가 되어 강호에 은둔한다. 그는 방다병과 새로 친구가 되고, 옛 적이었던 적비성과 재회하여 강호에 다시 휘말린다. 강호에는 암류가 용솟음치고, 의혹은 걷잡을 수 없는 가운데, 심금을 울리는 세 남자의 의협심이 뜨겁게 불타는데...
에피소드 1
뛰어난 검술로 무림을 평정한 이상이, 하지만 금원맹의 적비성과의 결투를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춘다. 천기산장의 독자인 방다병은 백천원의 수사관이 되어 영산파의 왕청산 장문의 죽음을 조사하러 간다. 이때 이연화라는 의원이 풍화당 일행에게 당하는 걸 보게 되는데…
에피소드 2
사형 시신의 소재를 파악하려는 이상이(이연화)와 영산파 왕청산 장문의 죽음을 조사하려는 방다병은 모두 가주로 향한다. 마침 영산파에서는 왕청산의 지시에 따라 장문 자리를 이을 영동 검증식이 열린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는데…
에피소드 3
방다병은 이연화가 적비성의 측근인 약마라 의심하고 하인들과 함께 이연화를 쫓는다. 소면 객잔에서 이연화와 마주한 방다병은 이연화에게 영산파 집사인 박이황이 당신의 정체를 모두 까발렸다며 약마가 아니냐고 떠본다.
에피소드 4
종정명주의 등장으로 오해가 풀린 이연화와 방다병 일행. 방다병은 옥홍촉에게 옥추상을 죽인 범인을 찾겠다고 한다. 방다병의 궁금증을 하나둘 풀어 주는 이연화, 이연화는 단서들을 조합하며 범인을 알아내지만 모두에게 말하지 않고 범인이 제 발로 오기를 기다리는데…
에피소드 5
포목람과 운교, 옥홍촉과 종정명주의 관계가 밝혀지며 드러나는 옥성의 민낯. 백천원의 석수와 조정 감찰사의 양윤춘이 이들을 붙잡아 간다. 약마를 쫓던 이연화는 적비성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방다병은 혼인을 피해 집에서 나와 이연화의 곁을 맴도는데…
에피소드 6
이연화는 사부의 무덤을 찾아가 사형의 시신을 찾아오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연화루로 돌아가던 중 박서산에 시체 7구가 발견됐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위씨 산장으로 향한다. 방다병 또한 위씨 산장으로 향하고 우연히 만난 이연화와 도굴꾼으로 위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