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령 작가의 역사 로맨스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고려 충렬왕부터 충선왕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고려의 세자 원(충선왕)과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호위 무사인 왕족 린, 당돌한 소녀 산 사이의 구슬픈 우정과 아름다운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에피소드 1
우리, 만난 적 있다. 내가 널 알아.
고려의 왕세자 왕원(임시완)과 그의 유일한 벗인 왕린(홍종현)은이승휴(엄효섭) 선생을 방문했다가 그 제자인 소화(산, 윤아)를 만나게된다. 칠년 전, 세자의 신분을 속이고 궁 밖을 떠돌기 좋아했던 원과그를 수행하던 린은 성죽재 참변을 목격했었다. 판대부시사 부인의일행이 수상한 산적떼의 습격을 받아 대부분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다.원은 소화가 그날 살아남은 몸종이었음을 기억해냈는데, 산(소화)은원을 하찮은 왈짜 취급하며 홀대한다.
에피소드 2
이 아이 여전하네?
날이 저물어 산 속의 동굴에서 함께 밤을 지내게 된 원(임시완)과산(윤아), 린(홍종현) 세 사람. 계속 티격태격 싸우는 원과 산을지켜보며 린은 속마음을 감춘다. 개경에서는 송인(오민석) 일행이충렬왕(정보석)을 부추겨 원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 원이 이승휴(엄효섭)와 공모하여 역모를 꾸미는 현장을 잡기 위해 충렬왕이급파한 숙위군이 달려온다.
에피소드 3
너무 가까이서 알아보진 말고!
산(윤아)의 금혼령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온 왕전(윤종훈)은 은영백(이기영)에게 산과의 혼인을 청한다. 산은 부친을 미행하고 린(홍종현)은그런 산을 미행하다 위기에서 구해주지만 신분을 감춘다. 왕전에 대해알아보기 위해 수사공의 집을 찾아온 산은 원(임시완), 린과 마주친다.송인(오민석)이 원을 폐위시키기 위한 파 놓은 함정에 원과 충렬왕(정보석)이 들어서고, 산은 뱀문신의 사내를 발견한다.
에피소드 4
과연 네가 죽을죄를 지었구나.
린(홍종현)이 충렬왕(정보석)에게 화살을 쏜 범인으로 몰리자 원(임시완)이 나서서 진범을 잡을 임무를 떠맡는다. 린은 무석(박영운)을쫓은 산(윤아)을 의심하고, 원은 그런 산을 자신의 옆에 둔다. 결국원, 린, 산은 무석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송인(오민석)은 원과어울려 다니는 산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5
태어나서 처음 제가 여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송인(오민석)의 계략으로 산은 국왕시해사건의 일당으로 몰려 붙잡힌다.원성공주(장영남)는 그것이 세자 원(임시완)을 엮기 위한 미끼임을알아채고 원이 나서는 것을 막는다. 원과 린(홍종현)은 각자의 방식으로산(윤아)을 구하려 하다가 충렬왕(정보석)의 노여움을 산다. 한편 송인은 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다.
에피소드 6
피바람 한번 일으켜 볼까요?
린(홍종현)을 구명하기 위해 원(임시완)은 수사공 왕영(김호진)을끌어들이고, 산(윤아)은 은영백(이기영)에게 도움을 청한다. 산은이승휴(엄효섭)가 있는 용안당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원은 산을 머물게하려고 애쓴다. 린 또한 산이 떠나는 것이 서운하다. 산의 정체를알아낸 송인(오민석)은 그 약점을 잡아 왕전과 산의 혼인을 추진한다.산은 집안을 위해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