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개기 일식이 시작되자 아이를 구하려 물에 들어갔던 하진은 이윽고 무언가의 힘에 의해 몸의 힘이 풀려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한편 신주 강씨의 양자인 4황자 왕소는 송악으로 돌아온다.

친어머니인 황후 유씨를 오랜만에 본 왕소는 유씨에게 인사를 올리지만 유씨는 왕소의 등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한편, 해수는 21세기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황자 탕을 찾고, 그곳에서 왕소와 마주치게 되는데...

해수의 등장으로 마지막 살수를 놓쳐버린 왕소. 해수는 분노하는 왕소를 보며 어쩔 줄을 몰라 하지만 이내 자신을 위로해주는 왕욱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한편, 왕소는 정윤을 해하려 했던 범인으로 황후 유씨와 3황자 왕요를 의심하는데...

황후 유씨가 왕소를 아들이라고 여기지 않자, 왕소는 자신의 흉터 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한 거로 생각한다. 한편 해수는 장식품 때문에 오해를 받은 채령을 대신해 연화에게 매질을 당하고, 이를 목격한 왕소가 해수를 구해준다.

왕욱과 해씨부인을 따라 황궁에 들어선 해수는 왕소와 마주치게 되고, 왕소에게 모질게 대하는 황후 유씨를 보게 된다. 한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낀 해씨부인은 왕욱과 해수의 마음을 눈치채고, 황보씨에게 해수를 왕욱의 짝으로 허락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해씨 부인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왕욱. 해수는 오열하는 왕욱을 안아주며 함께 슬픔을 나눈다. 한편, 해수는 갑작스레 혼인 통보를 받고, 해수의 혼인 소식에 당황한 황자들은 의기 투합하여 해수 탈출 작전을 시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