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를 통해 민족의 기상을 높였던 인물을 재조명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구현하는 작품
에피소드 1
993년 겨울, 소손녕이 이끄는 거란의 대군이 고려를 향한다. 태조왕건의 손녀이자, 경종의 황후, 그리고 현 왕인 성종의 누이동생인 황보수(후일의 천추태후)는 가병 백여명을 이끌고 압록강으로 가, 부교를 불태워 거란의 진군을 늦춘다. 고려 조정에서는 안북부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중군사 서희에게 봉산으로 가 거란군을 막도록 명한다. 그러나 선봉장이었던 윤서안의 부대가 참패를 하자, 고려조정에선 거란에게 북쪽의 땅을 떼어주자는 할지론이 대두된다. 서희와 강감찬이 할지론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이 황보수는 성종의 명에 의해 안융진으로 보내진다.황보수와 그의 수하인 김치양과 강조는 안융진 수비군을 이끄는 대도수의 지휘 하에 있게 된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사이, 청천강변의 작은 진지 안융진으로 거란의 대군이 몰아쳐 오는데...
에피소드 2
자신의 손자인 황주원군 왕치를 다음 왕위 계승자로 세우려는 신정황태후와, 모친이 신라계인 왕건의 아들 경주원군 왕욱을 내세우는 신라계의 내밀한 음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화려한 팔관회가 열리고, 고려의 황제인 경종은 팔관회에 참석키 위해 서경에 당도한다. 경종을 알현하고 돌아가던 황보수, 황보설, 왕치는 거란에 밀려 고려로 넘어 온 발해 유민들의 폭동에 휘말리게 된다. 황보수는 이 와중에 강조와 강참찬을 만나, 발해유민들이 부당한 대우를 참다못해 폭동을 일으켰음을 알게 된다. 이에 황보수는 발해유민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그들의 편에 서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하지만 역부족으로 황보수와 강조, 강감찬은 관군에 의해 체포되어 경종의 앞으로 끌려간다. 경종은 폭동을 일으켜 연회를 방해했다하여 발해유민을 죽이라 명하고, 황보수는 발해유민을 도우려 황제인 경종의 앞을 막아선다. 그에 분노한 경종의 칼날이 황보수의 목을 향하는데...
에피소드 3
황보수에게 칼을 겨누던 경종은 그녀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만다. 경종이 쓰러지자, 황보수, 강감찬, 강조등 폭동의 주동자는 옥사에 갇히고, 나머지 발해유민들은 수용소로 옮겨진다. 고려조정에서는 주동자들을 당장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황태후가 손녀인 황보수를 살리기 위해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사이, 신라계에서는 이것을 기회로 황주원군 왕치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된다. 한편, 발해유민 출신의 장수 강조도 경종의 배려로 명복궁의 황보수에게로 보내진다. 신라계와 이에 맞서는 황주 세력은 경종의 돌출적인 행동에 당황하며 그 연유를 추적하다, 그것이 황보수가 경종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신라계는 더욱 황주를 경계하게 되고, 황주 세력은 신정황태후에게 황보수와 경종을 혼인 시켜야 한다고 설득하게 되는데...
에피소드 4
신정황태후는 신라계에서 새로운 황후로 장사치 김원숭의 딸을 들이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 목적이 경종의 마음을 움직여 손자인 황주원군 왕치를 없애기 위해서라 한다. 황태후는 신라계의 음모를 막기 위해 개경으로 향하는데, 경종과 독대를 하게 된 황태후는 김원숭의 딸을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에 경종은 부왕인 광종때, 황태후가 반란을 꾀하여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해 놓고 또 권력욕을 부리냐며 분노를 터뜨린다. 황태후가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며 부정하자, 경종은 그리 불안하면 황태후의 손녀들을 후비로 들이라고 광기에 차 소리를 친다. 명복궁으로 돌아온 황태후가 두 손녀에게 경종과 혼인하라 하자, 황보수가 크게 반발한다. 황태후는 황보수를 설득하기 위해 경종의 어머니 그리고 황보수의 부모의 죽음에 얽힌 과거사를 털어 놓는데...
에피소드 5
경종과 혼인한 황보수와 황보설은 처소에 유패당하고, 경종의 후사를 자신들의 사람으로 세우려는 신라계는 태조왕건의 아들 왕욱에게 접근한다. 그 즈음 황보수는 경종의 행패를 막으려다 갑자기 쓰러지고, 이에 어의가 진맥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의로부터 고려 전체를 놀라게 할 소식이 전해지는데...
에피소드 6
황보수가 태자를 낳자, 경종은 정사에 힘쓰며 좋은 황제가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경종은 이미 병이 깊어져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황위계승권자 중 한 사람인 왕치가 신라계와 손을 잡자, 경종은 태자의 안위를 염려해 태조 왕건 이래로 고려 왕실의 수호자였던 최지몽을 불러들이는데...
채시라
안해숙
장동직
김호진
이기열
임혁
신창석
황인혁
손영목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