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는 교회에서 장로가 되기 위해 애쓰고, 데이비드가 TV를 망가뜨리자 피오나는 새로 사고 싶어 한다. 에런은 예술로 분노를 표출하고, 레이철은 전도하다가 새로운 해방구가 될지도 모를 소년을 만난다.

데이비드는 교단의 낡은 교리서를 이용해 가족을 통제한다. 에런은 불신자 개종에 애를 먹는 아버지를 지켜본다. 피오나는 부녀자에 관한 교리서의 규칙을 어기고 사업을 시작한다. 인턴을 하려면 휴대폰이 필요했던 레이철은 결국 다시 조슈아를 만난다.

레이철은 줄리아를 만나면서 연애관이 달라진다. 줄리아는 독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세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데이비드는 일에 몰두한 피오나와 시간을 보내려고 교회의 청소년 성교육을 듣고 데이트 팁을 얻는다. 에런은 아빠를 따라 택배 회사에 갔다가 뜻밖의 소질을 발견한다.

피오나는 데이비드와의 데이트에 지쳐 가고, 데이비드의 비밀을 알게 되며 불만이 더 커진다. 레이철은 파문을 감수하고 조슈아에 대한 감정에 솔직해지려 하지만, 부모님은 외부인과 사귀면 딸을 멀리하겠다며 불안하게 만든다. 에런은 벌받는 사람을 그만 그리라는 부모님 말씀에 새로운 소재를 찾지만, 데이비드는 에런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데이비드는 에런과 친해지려고 물과 전기가 끊긴 트레일러로 향하지만 정작 에런의 그림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망설인다. 멀리사는 피오나와 여자끼리 뭉치기 위해 무알코올 와인을 들고 찾아온다. 레이철은 대학 원서 접수 마감일이 코앞이라는 걸 알고 당황하고, 원서를 작성하다가 조슈아의 비밀을 알게 된다.

맨체스터 지역 교구들이 모이는 총회가 열린다. 세례식을 준비하던 에런은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앤코츠 교구 사람들에게 자꾸 눈이 간다. 데이비드는 아들의 편이 돼 줄 수 있을까? 레이철은 진로 문제를 놓고 피오나와 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