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배우 나아정은 연기를 하며 수십 번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실제로는 삶에 치여 연애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15년 지기 도한이 아내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도한이 후계자까지 딱 한 걸음 앞두고 아정을 선택하자 아정의 시동생 지한은 도한에게서 아정을 떼어 놓으려 애쓴다.

아정은 도한의 가짜 아내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위장 결혼 준비를 진행한다. 뉴욕으로 사랑의 도피를 한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지한은 결혼을 물러달라고 아정에게 부탁한다.

뉴욕으로 도피하겠다는 도한과 아정의 계획은 결혼을 쉽게 허락한 할아버지 때문에 무산되고 지한은 결혼을 무르기 위해 아정이 나왔던 작품들을 모두 보며 첫 데이트를 준비한다.

아정은 지한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웨딩 임파서블'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도한의 옛 여자친구가 아정을 찾아온다.

지한은 자신이 아정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한편, 아정은 상견례를 앞두고 지한 때문에 불안해한다.